신장·비뇨기 식이

단백질을 줄이면 근육이 빠질까, 균형의 기준

신장 질환 진단 후 단백질을 줄이면 근육이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보호자가 많아요. 단백 제한과 근육 보존은 상충하지 않아요 — 양보다 질을 높이면 더 적은 단백질로도 근육을 지킬 수 있어요. IRIS 단계와 혈액 검사 결과를 함께 보면서 균형점을 찾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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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01/ 5

단백 제한 = 근육 손실, 맞는 말일까요?

신장 질환이 진행되면 단백질 대사 산물(BUN, 요독소)이 쌓여 식욕 저하·구역감을 유발해요. 이 때문에 IRIS 2~3기부터는 단백질 총량을 줄이도록 권고돼요. 그런데 단백질을 줄이면 필연적으로 근육량이 떨어지는 걸까요?

그렇지 않아요. 핵심은 '줄이는 방식' 이에요. 단백질 총량을 줄이더라도 생물가 높은 단백원을 선택하면 필수 아미노산 공급은 유지 할 수 있어요. 근육 단백 합성에 필요한 류신·라이신·메티오닌이 충분하면 더 적은 양으로도 근육을 보호할 수 있어요.

반면 단백질을 제한했는데 탄수화물·지방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으면, 몸은 근육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충당하는 악순환이 생겨요. 에너지 밀도도 함께 챙겨야 하는 이유예요.

단백 제한 시 에너지 부족이 근육 손실의 주범이에요. 칼로리 총량을 먼저 맞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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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단계별 단백 목표치

IRIS 가이드라인에서는 CKD 단계가 높아질수록 단백질을 점진적으로 낮추도록 권고해요. 단, '가능한 낮게' 가 아니라 '요독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최솟값' 이 목표예요.

강아지 기준 DM 14~16g/100kcal(IRIS 3~4기), 고양이는 DM 28~30g/100kcal 수준이 일반 권고 범위예요. 이 범위 안에서 근육 상태(BCS·MCS)를 함께 보면서 개체별 조정이 필요해요.

IRIS 단계강아지 DM 단백고양이 DM 단백핵심 목표
1기18~22%26~30%인 제한 시작
2기14~18%26~28%단백·인 모두 관리
3기14~16%24~28%요독 최소화
4기12~14%22~26%식욕 유지 우선
DM 기준 · IRIS CKD 가이드라인 / FEDIAF 2024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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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줘도 근육을 지키는 단백원 고르기

생물가(BV)가 높은 단백원은 흡수율이 높아 같은 양으로 더 많은 아미노산을 공급해요. 신장식에서는 달걀 흰자·닭 가슴살·연어·두부처럼 인 함량은 낮고 생물가는 높은 단백원 이 유리해요.

반대로 뼈 함량 높은 부위, 내장(특히 간·신장), 말린 고기 토퍼는 인 농도가 높아 신장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단백질 양이 같아도 인 부하가 달라져요.

생물가 (BV, %)

달걀흰자

인 낮음

100

닭가슴살

인 중간

92

연어

오메가-3

89

두부

식물성

74

콩(대두)

인 주의

68

내장육

인 높음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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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상태를 어떻게 확인하나요?

BCS(신체충실지수)와 MCS(근육충실지수)를 구분해서 평가해요. BCS는 지방량, MCS는 근육량을 봐요. 신장 환자는 체중이 유지돼도 근육은 빠지는 경우가 있어요. 등근육·측두근·어깨뼈 주변을 직접 만져보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3개월마다 수의사에게 MCS 평가를 받고, 근육이 줄어드는 추세라면 단백질 품질 업그레이드나 소화 가능 단백 강화를 검토하세요. 단백 제한을 더 강화하는 방향이 아니라 '에너지 충분 + 고품질 단백' 조합을 먼저 시도해요.

  1. 01

    BCS 평가

    갈비·등뼈 촉진으로 지방 두께 확인

  2. 02

    MCS 평가

    등근육·측두근 두께 직접 촉진

  3. 03

    체중 추이

    2주 단위 기록, 5% 감소 시 수의사 상담

  4. 04

    혈중 알부민

    단백 영양 상태 간접 지표

  5. 05

    요독 증상

    식욕 변화·구역감 유무 확인

Ch. 05/ 5

균형을 잡는 실전 원칙

신장 환자에게 '단백질을 줄이라' 는 지침은 맞지만, '가능한 한 적게' 가 목표는 아니에요. 요독 증상이 없는 범위에서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근육 보존과 삶의 질 측면 모두에 유리해요.

단백질 조정은 BUN·크레아티닌·SDMA 수치와 임상 증상을 함께 보면서 수의사와 결정하세요. 수치만 보고 단독 결정하면 의도치 않게 근육 소모를 가속할 수 있어요.

단백 제한 폭이 클수록 에너지 밀도를 더 높여야 근육이 유지돼요.

신장식 단백 제한은 양이 아니라 질로 근육을 지켜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신장 수치가 나빠지면 단백질을 바로 크게 줄여야 하나요?

    IRIS 단계에 따라 점진적으로 조정해요. 급격히 줄이면 식욕 저하·근육 손실 위험이 높아져요. 2~4주에 걸쳐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식이 권고돼요.

  • Q02

    인을 낮추면 단백질도 자동으로 낮아지나요?

    어느 정도는 연동돼요. 하지만 달걀흰자처럼 인이 낮으면서 단백이 높은 식품도 있어요. 인 제한과 단백 제한을 독립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정확해요.

  • Q03

    처방 신장식으로 바꾸면 근육이 빠지지 않나요?

    처방식은 인·단백 균형이 조율돼 있어요. 단, 식욕이 떨어져 칼로리 섭취량이 줄면 근육이 빠질 수 있어요. 섭취량 모니터링이 중요해요.

  • Q04

    달걀흰자를 토퍼로 추가해도 될까요?

    생물가가 높고 인이 낮아 신장식 보조에 활용할 수 있어요. 단 하루 급여량 전체에서 단백 총량이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지 수의사와 확인하세요.

  • Q05

    근육이 줄고 있는데 단백질을 늘려도 될까요?

    수의사 판단 아래 가능해요. MCS 저하와 요독 증상이 없다면 단백 품질 업그레이드가 우선이에요. 요독 증상이 있다면 총량 조정은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References

  • IRIS CKD Guidelines 2023 · 단계별 단백·인 권고 범위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학술 단백 권장 표준
  • Freeman et al., JAVMA 2018 · CKD 환자 영양 관리 최신 근거
  • Plantinga et al., Vet Rec 2011 · 고양이 영양 요구량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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