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식 설계

단백질·탄수화물·채소 비율을 잡는 가이드

수제식을 만들 때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고기, 밥, 채소를 얼마나 넣어야 해요?' 예요. 단백질 50~60%, 탄수화물 20~30%, 채소 10~20%가 강아지 수제식의 일반적인 출발점이에요. 고양이는 구성 원칙이 달라, 탄수화물 비율을 훨씬 낮게 잡아야 해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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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이 중요한 이유

수제식의 3대 구성 요소인 단백질·탄수화물·채소의 비율은 전체 칼로리 분포와 직결돼요. 단백질을 너무 적게 넣으면 근육 유지가 어렵고, 탄수화물이 너무 많으면 혈당 부담이 생겨요.

비율은 '중량' 기준과 '칼로리' 기준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채소는 중량은 많지만 칼로리는 적기 때문에, 중량 20%를 넣어도 칼로리 기여는 5% 미만인 경우가 많아요. 설계 시 이 두 가지 기준을 함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여기서 제시하는 비율은 어디까지나 출발점이에요. 견종·체구·활동량·건강 상태에 따라 실제 적정 비율은 개체마다 달라질 수 있어, 처음 몇 주는 이 비율로 시작한 뒤 체중·변 상태·활력을 지표 삼아 조금씩 미세 조정해가는 접근이 현실적이에요.

수제식 비율은 중량 기준이에요. 칼로리 기준으로는 단백질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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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수제식 권장 비율

강아지는 잡식성으로 단백질·탄수화물·채소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중량 기준 비율은 아래와 같아요.

다만 '얼마나' 만큼 '어떤 품질' 인지도 함께 봐야 해요. AAFCO 2016 기준 성견 유지기 최소 단백질 요구량은 건물(DM) 18%, 성장기(퍼피)는 22.5%로 더 높아요. 같은 비율이라도 소화 흡수율이 높은 육류·생선 위주로 구성하면 실제로 활용되는 단백질량이 늘어나고, 결합조직이나 부산물 비중이 높으면 같은 중량에서도 실제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어요.

50~60%

단백질(고기류)

20~30%

탄수화물(곡물류)

10~20%

채소류

5% 내외

지방 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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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비율이 완전히 달라요

고양이는 진정한 육식동물이에요.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제한적이고,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직접 사용해요.

고양이 수제식은 단백질 70~80%, 채소 10~15%, 탄수화물 5~10% 이하가 권장돼요. 타우린과 아라키돈산은 고양이 수제식에서 별도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예요.

타우린은 심장·눈 건강과 밀접하고, 아라키돈산은 개와 달리 고양이가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하지 못하는 필수 지방산이에요. 두 영양소 모두 조리 과정의 열에 손실되기 쉬워, 고양이 수제식을 꾸준히 급여할 계획이라면 전용 보충제를 함께 계획하는 것이 안전해요.

중량 기준 비율 (%)

강아지

단백질%

55

고양이

단백질%

75

강아지

탄수%

25

고양이

탄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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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에 따라 비율을 조정해요

위 비율은 건강한 성견·성묘의 일반 기준이에요.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정이 필요해요.

신장 질환이 있다면 단백질 양보다 품질을 높이고 총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당뇨가 있다면 탄수화물 비율을 낮추고 식이섬유를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해요. 비만 아이는 단백질 비율을 높게 유지하면서 총 칼로리를 줄이는 설계가 효과적이에요.

비율을 바꿀 때는 한 번에 크게 조정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기존 비율에서 5~10%p씩 단계적으로 옮기면서 2~4주 간격으로 체중과 혈액 검사 결과를 확인하면, 특정 질환에 맞춘 조정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 쉬워져요.

  1. 01

    비만

    단백질 비율 유지, 탄수 줄여 총 칼로리 감소

  2. 02

    신장 질환

    단백 총량 줄이되 고품질 원료 선택

  3. 03

    당뇨

    탄수 최소화, 식이섬유 강화

  4. 04

    퍼피·키튼

    단백·지방 비율 높이고 칼슘 비중 강화

  5. 05

    노령

    단백질 품질 유지, 인(P) 과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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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만으론 채워지지 않는 것들

단백질·탄수화물·채소 비율을 정확히 맞춰도, 수제식이 자동으로 완전 균형식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칼슘과 인의 비율, 비타민 D, 요오드, 아연 같은 미량 영양소는 이 비율 계산과 별개로 챙겨야 해요.

AAFCO 2016 기준 성견 유지기 사료의 칼슘:인 비율은 약 1:1~1.4:1이 권장돼요. 육류 위주 수제식은 인이 많고 칼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흔해, 달걀껍질 가루나 칼슘 보충제 없이는 이 비율을 맞추기 어려워요.

영양소부족 위험보충 방법
칼슘육류 위주 시 높음달걀껍질가루·칼슘제
요오드해조류 없으면 높음해조 분말·보충제
비타민 D가정 조리 시 높음어유·보충제
아연곡물 과다 시 있음육류 비중 확보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및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기준

비율은 출발점이고, 개체별 조정이 진짜 설계예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채소를 20% 넣어도 영양에 도움이 되나요?

    채소는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 일부 비타민을 공급해요. 칼로리 기여는 작지만 장 건강과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해요. 다만 채소 비율이 너무 높아지면 단백질 비중이 줄어 근육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Q02

    밥(쌀)은 꼭 넣어야 하나요?

    강아지 수제식에서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쌀, 고구마, 단호박 등이 활용돼요. 의무적으로 넣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에너지 공급과 위장 안정에 도움이 돼요. 고양이는 탄수화물 비중을 낮추는 것이 권장돼요.

  • Q03

    지방은 따로 추가해야 하나요?

    육류 자체에 지방이 포함되지만, 닭가슴살처럼 저지방 단백원을 주로 쓴다면 어유(오메가-3 공급)나 소량의 올리브유를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 Q04

    주 1회 식재료를 바꿔도 괜찮나요?

    단백원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로테이션 방식은 영양 다양성을 높이고 단일 단백 과다 섭취를 방지해요. 단, 새 단백원을 도입할 때는 4~7일 관찰 기간을 두는 것이 좋아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종별 단백질·탄수화물·지방 영양 요구량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영양소 최소 권장량 및 라이프스테이지 기준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반려동물 영양 지침
  • Plantinga et al., Vet Rec 2011 · 고양이 영양 요구량과 야생 식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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