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식이섬유

사료 라벨에 탄수화물 함량이 표기되지 않는 이유

사료 봉투 뒷면을 아무리 봐도 탄수화물 항목이 없어요. AAFCO와 한국 사료 관리법 모두 탄수화물 표기를 의무화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왜 빠져 있는지, 그리고 보호자가 직접 추정할 수 있는 NFE 공식을 이 가이드에서 알아봐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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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01/ 5

왜 라벨에 탄수화물이 없을까요?

사료 라벨의 '보장 분석(Guaranteed Analysis)' 에는 조단백·조지방·조섬유·수분·회분이 의무 표기 항목이에요. 탄수화물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요.

AAFCO(2016)와 한국 사료 관리법 모두 탄수화물을 별도 표기 의무 항목으로 지정하지 않아요. FEDIAF(2024)도 마찬가지예요. 탄수화물은 나머지 다섯 항목을 다 빼고 남은 '차이값'으로 간주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별도 측정 의무가 없어요.

역사적으로 사료 영양 분석이 단백질·지방·섬유 중심으로 발전했고, 탄수화물은 에너지 균형을 맞추는 나머지 값으로 다뤄져 왔어요. 이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거예요.

  1. 01

    조단백

    의무 표기

  2. 02

    조지방

    의무 표기

  3. 03

    조섬유

    의무 표기

  4. 04

    수분

    의무 표기

  5. 05

    회분

    의무 표기(또는 계산)

  6. 06

    탄수화물

    비의무, 직접 추정 필요

Ch. 02/ 5

NFE 공식으로 탄수화물을 추정해요

보호자가 탄수화물을 직접 추정하는 방법이 있어요. 영양학에서는 이를 'NFE(Nitrogen Free Extract, 가용무질소물)' 라고 불러요. 공식은 다음과 같아요.

NFE(%) = 100 − 수분(%) − 조단백(%) − 조지방(%) − 조섬유(%) − 회분(%)

사료 봉투에 회분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경우, 건사료는 약 6~8%로 추정해서 계산할 수 있어요. NFE는 전분과 가용성 섬유를 포함하는 값이라 '순수 전분'보다 넓은 개념이지만 탄수화물의 대략적인 규모를 확인하기에는 충분해요.

100 − 수분 − 단백 − 지방 − 섬유 − 회분 = NFE(탄수화물 추정값)

Ch. 03/ 5

실제 예시로 NFE 계산해 봐요

일반적인 성견용 건사료 라벨이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요. 수분 10% · 조단백 28% · 조지방 15% · 조섬유 3% · 회분 7%.

NFE = 100 − 10 − 28 − 15 − 3 − 7 = 37%

이 사료의 탄수화물(NFE)은 As Fed 기준 37%예요. DM(건물) 기준으로 환산하면 37 ÷ (100−10) × 100 = 약 41%가 돼요. 습식 사료는 수분이 70~80%에 달하기 때문에 같은 계산을 하면 탄수화물의 DM 비율이 건사료보다 훨씬 낮게 나와요.

항목건사료 예시습식 예시
수분10%75%
조단백28%10%
조지방15%5%
조섬유3%1%
회분7%2%
NFE(탄수)37%7%
DM 기준 NFE41%28%
As Fed → DM 변환: 값 ÷ (100 − 수분%) × 100
Ch. 04/ 5

NFE 추정의 한계와 주의점

NFE는 '직접 측정값'이 아닌 '차이값'이에요. 앞의 다섯 항목 중 하나라도 실제와 다르면 NFE도 오차가 생겨요. 조섬유는 불용성 섬유 일부만 측정하기 때문에, 가용성 섬유·발효성 섬유가 많은 사료에서는 실제 전분 함량이 NFE보다 낮을 수 있어요.

또한 NFE 안에는 소화 가능한 전분 외에도 소화 안 되는 식이섬유 일부가 포함될 수 있어요. 정확한 전분 함량이 필요하다면 제조사에 직접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제3자 분석 성적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NFE는 추정값이에요. 정확한 탄수화물 분석이 필요하면 제조사에 문의하세요.

Ch. 05/ 5

DM 기준 비교가 핵심이에요

건사료와 습식 사료를 탄수화물 함량으로 비교할 때 As Fed 수치를 그대로 비교하면 오해가 생겨요. 수분 함량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DM(건물) 기준으로 환산해야 해요.

DM 기준 환산 후 비교하면 '습식 사료가 탄수화물이 적다'는 통념이 어느 정도 맞지만, 모든 습식 사료가 저탄수인 것은 아니에요. 라벨을 보고 NFE를 직접 계산하고 DM으로 환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30~50%

건사료 DM 탄수

10~35%

습식 DM 탄수

5~25%

동결건조 DM 탄수

2~10%

생식 DM 탄수

탄수화물은 '빼기 공식'으로 추정하는 숨은 영양소예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탄수화물 표기 없이 어떻게 사료를 비교하나요?

    NFE 공식(100 − 수분 − 단백 − 지방 − 섬유 − 회분)으로 직접 추정하고, DM 기준으로 환산 후 비교하세요. 회분이 표기되지 않은 경우 건사료 6~8%로 추정할 수 있어요.

  • Q02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사료를 고르려면?

    습식·동결건조·생식 계열이 DM 기준 탄수화물이 낮은 편이에요. 건사료 중에서는 고단백·고지방 제품이 상대적으로 NFE가 낮아요. 단, 라벨 수치로 직접 계산해 확인하세요.

  • Q03

    회분이 라벨에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건사료는 회분 약 6~8%로 가정하면 대략적인 NFE를 추정할 수 있어요. 정확한 수치는 제조사에 문의하거나 성분 분석 데이터를 요청하면 돼요.

  • Q04

    탄수화물 표기 의무화 논의가 있나요?

    일부 영양학자들이 탄수화물 의무 표기를 제안하고 있어요. 소비자가 쉽게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예요. 현재 AAFCO·FEDIAF 공식 기준에는 반영되지 않았어요.

References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보장 분석 의무 표기 항목 및 기준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탄수화물 표기 및 NFE 정의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NFE 및 탄수화물 에너지 계산법
  • Case et al., Canine and Feline Nutrition, 3rd Ed. 2011 · 사료 성분 분석법 및 NFE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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