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췌장·당뇨

간성 뇌증 발작기, 단백질을 어디까지 줄여야 할까요

간성 뇌증이 실제로 나타나면 보호자는 본능적으로 단백질을 최대한 줄이려고 해요. 하지만 너무 줄이면 근육이 빠져서 암모니아 생성이 오히려 늘어나는 역설이 생겨요. 급성 발작기 대응과 회복기 단계적 복귀, 두 국면을 나누어 정리해 드릴게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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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단백질이 뇌에 영향을 줄까요?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그 일부는 장내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로 전환돼요. 건강한 간은 이 암모니아를 요소 회로를 통해 무독화하지만,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면 암모니아가 혈액에 쌓여요.

뇌는 암모니아에 매우 민감해요. 뇌 속 암모니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신경 기능이 교란되어 무기력·방향 감각 상실·침 흘림·발작·혼수 등 간성 뇌증 증상이 나타나요.

무기력

뇌증 1단계

방향 상실

뇌증 2단계

발작

뇌증 3단계

혼수

뇌증 4단계

Ch. 02/ 5

발작기 — 단백질을 어떻게 줄이나요?

급성 발작기에는 단기적으로 단백질을 줄여 암모니아 생성을 낮춰요. 일반적으로 DM 기준 14~16% 수준(체중 1 kg당 약 2~2.5 g)으로 줄이는 것이 초기 목표예요.

이때 중요한 건 단백질 '원료' 전환이에요. 동물성 단백 위주에서 BCAA가 풍부한 식물성 단백(두부·콩)이나 유제품 단백(코티지치즈·리코타)으로 교체하면 같은 양이라도 암모니아 생성이 줄어요.

단백질을 0에 가깝게 줄이는 건 위험해요. 근육이 이화되면서 내인성 암모니아가 오히려 증가하고, 알부민·면역 기능도 급격히 저하돼요.

발작기라도 단백질을 0으로 줄이면 안 돼요. 원료 교체와 소량 유지가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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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를 줄이는 단백원 선택

단백질 원료의 BCAA/AAA 비율이 높을수록 암모니아 생성이 적어요. 분지쇄 아미노산(류신·이소류신·발린)은 주로 근육에서 대사되고, 방향족 아미노산(페닐알라닌·티로신)은 간에서 처리돼 암모니아 부담을 높여요.

뇌증 발작기에는 두부·리코타치즈·저지방 코티지치즈·달걀흰자를 기본 단백원으로 활용해요. 붉은 고기·내장육은 이 시기에 일시적으로 배제해요.

뇌증 발작기 적합도 (상대 점수)

두부

BCAA 우수

90

코티지치즈

BCAA 우수

85

달걀흰자

저암모니아

80

흰살닭

중간

65

소고기

AAA 높음

35

소 간

내장 피하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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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 — 단백질을 어떻게 올려요?

뇌증 증상이 가라앉으면 2~3일 간격으로 단백질을 10~15% 씩 올려요. 최종 목표는 일반적인 간 질환 식이 수준(DM 18~22%)으로의 복귀예요.

올리는 도중 다시 뇌증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전 단계 수준으로 내리고 수의사에게 알려야 해요. 회복기에도 혈청 암모니아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타이밍을 잡는 데 도움이 돼요.

  1. 01

    2~3일 간격

    단백질 10~15% 씩 증량

  2. 02

    증상 재발 시

    즉시 이전 단계로 복귀

  3. 03

    원료 유지

    식물성·유제품 단백 계속 활용

  4. 04

    수분 충분

    요소 배출에 물이 필요해요

  5. 05

    뇌증 기록

    식사 내역과 증상을 함께 기록

Ch. 05/ 5

장기 관리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한 번이라도 간성 뇌증이 나타났다면, 이후 식이는 뇌증 경험 이전과 다르게 가져가야 해요. 고단백 처방식은 쓰기 어렵고, 식물성 단백 혼합 비율을 유지하는 게 원칙이에요.

장내 암모니아 생성을 줄이는 락툴로오스(수의사 처방), 프로바이오틱스도 식이 보조 수단으로 활용돼요. 식이 단독으로 조절이 어렵다면 수의사와 종합 관리 계획을 세우세요.

뇌증 이력이 있다면 식물성 단백 혼합 비율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게 재발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뇌증 발작기에도 단백질을 0으로 줄이면 안 돼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발작이 났을 때 집에서 먹이면 안 되나요?

    발작 중에는 먹이지 않아요. 의식이 흐린 상태에서 급여하면 흡인 위험이 있어요.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세요.

  • Q02

    락툴로오스가 암모니아를 어떻게 줄이나요?

    락툴로오스는 장내 pH를 낮춰 암모니아를 이온화(NH4+)시켜 흡수를 막고 변으로 배출해요. 식이 단백질 조정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가 있어요. 수의사 처방 필요해요.

  • Q03

    회복 후에도 고기는 못 먹나요?

    증상 안정 후에는 흰살 고기(닭·칠면조·생선)를 소량씩 복귀시킬 수 있어요. 붉은 고기와 내장육은 신중하게 도입하고 반응을 봐야 해요.

  • Q04

    고양이도 같은 원칙이 적용되나요?

    기본 원칙은 같지만 고양이는 단백질 의존성이 강해 제한 수준이 더 신중해야 해요. 고양이 간성 뇌증은 수의사 전문 판단이 특히 중요해요.

  • Q05

    뇌증 증상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갑작스러운 무기력, 제자리 선회, 시선 고정, 침 흘림, 떨림이 대표 증상이에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동물병원에 가세요.

References

  • Proot S et al., J Vet Intern Med, 2009 · 선천성 문맥단락 개, 식물성 단백 대비 육류 단백 급여 비교 연구
  • Webster CRL et al., ACVIM Consensus Statement, J Vet Intern Med, 2019 · 만성 간질환·간성뇌증 진단과 관리 학회 합의 권고안
  • Center SA, J Nutr, 1998 · 간담도 질환 동반 동물의 영양 지원 원칙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암모니아 대사 및 단백질 요구량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간 질환 단백질 범위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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