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비교의 핵심, DM(Dry Matter) 변환 이해하기
건사료 30%와 습식 12%, 어느 쪽이 단백질이 더 높을까요? 수분을 제거한 건물(DM) 기준으로 바꾸기 전까지는 비교 자체가 의미 없어요. DM 변환 공식만 알면 건사료·습식·동결건조를 같은 조건에서 비교할 수 있어요.
왜 DM 기준으로 바꿔야 할까요?
사료 라벨의 보장 분석 수치는 'As Fed(먹이는 상태)' 기준이에요. 건사료는 수분이 약 8~12%, 습식·캔은 70~82%에 달해요. 수분이 많은 쪽은 다른 영양소 비중이 그만큼 낮아져서 숫자가 작게 보여요.
예를 들어 건사료 단백질 30%, 습식 단백질 10%를 단순 비교하면 건사료가 세 배 더 높다고 느끼지만, DM으로 환산하면 습식이 더 높을 수도 있어요. 수분 10%인 건사료의 DM 단백질은 33.3%, 수분 78%인 습식의 DM 단백질은 45.5%가 돼요.
8~12%
건사료 수분
70~82%
습식·캔 수분
2~5%
동결건조 수분
필수
DM 기준 환산
DM 변환 공식, 직접 계산해 봐요
DM 변환은 간단한 공식 하나예요. DM 기준 영양소 % = As Fed 영양소 % ÷ (100 - 수분 %) × 100. 라벨에서 단백질과 수분을 찾아 대입하면 끝이에요.
예시 1. 건사료: 수분 10%, 조단백 30% → DM 단백질 = 30 ÷ (100-10) × 100 = 33.3%
예시 2. 습식: 수분 78%, 조단백 10% → DM 단백질 = 10 ÷ (100-78) × 100 = 45.5%
같은 공식으로 지방·섬유·회분도 모두 DM 기준으로 변환할 수 있어요. 제품 간 비교는 항상 같은 기준(As Fed끼리 또는 DM끼리)으로 해야 해요.
| 사료 종류 | 수분 | As Fed 단백 | DM 단백 |
|---|---|---|---|
| 건사료 A | 10% | 30% | 33.3% |
| 건사료 B | 8% | 28% | 30.4% |
| 습식·캔 | 78% | 10% | 45.5% |
| 동결건조 | 3% | 42% | 43.3% |
AAFCO 권장량은 DM 기준이에요
AAFCO와 FEDIAF, NRC의 영양 권장량은 모두 DM(건물) 기준으로 표시돼요. 예를 들어 AAFCO 2016의 성견 유지기 단백질 최소 권장량 18%는 DM 기준이에요.
라벨의 As Fed 수치를 그대로 AAFCO 권장량과 비교하면 오류가 생겨요. 건사료처럼 수분이 적은 제품은 실제보다 '약간 낮게' 보이고, 습식처럼 수분이 많은 제품은 '훨씬 낮게' 보여요. 정확한 적합성 판단에는 DM 변환이 필수예요.
기관 권장량(AAFCO·FEDIAF·NRC)은 모두 DM 기준이에요. 라벨 비교 시 반드시 변환 후 대조하세요.
DM 변환의 한계와 주의점
DM 변환은 영양소의 상대적 비중을 맞춰주지만, '아이가 실제로 먹는 양'을 알려주지는 않아요. 하루에 먹는 건물의 절대 그램수는 급여량·에너지 밀도·체중에 따라 달라요.
또한 DM 기준으로 단백질이 높다고 해서 그 단백질이 더 잘 흡수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소화율과 아미노산 구성은 별개의 문제예요.
라벨에 수분 함량이 '최대값'으로 표기되어 있을 때는 실제 수분이 그보다 낮을 수 있어요. 정밀 비교가 필요할 때는 제조사의 '평균 분석(Typical Analysis)' 을 요청하면 더 정확해요.
- 01
DM 변환
비율 비교에만 사용, 절대량 계산은 별도
- 02
소화율
DM 수치와 무관, 원료 구성으로 평가
- 03
수분 최대값
실제보다 수분이 낮을 수 있음
- 04
평균 분석
정밀 비교 시 제조사 요청 권장
- 05
칼로리 밀도
DM과 별도로 ME(kcal/kg) 확인
실전 DM 비교, 이렇게 해보세요
단계 1. 각 사료 라벨에서 수분(%), 조단백(%), 조지방(%)을 적어요. 단계 2. DM 공식(÷ (100-수분) × 100)으로 각 영양소를 변환해요. 단계 3. 변환된 DM 단백·지방을 아이의 라이프스테이지 기준(AAFCO DM %)과 비교해요.
건사료끼리 비교할 때는 수분 차이가 크지 않아서 오차가 작아요. 건사료와 습식을 함께 급여하는 혼합 식단이라면 하루 섭취 칼로리 기준으로 각 사료의 기여 비율을 계산한 뒤 DM 영양소를 가중 평균하는 방식이 정확해요.
건사료+습식 혼합 급여라면 칼로리 기준 가중 평균 DM으로 실제 영양 구성을 추정하세요.
수분을 빼야 사료의 진짜 영양이 보여요.
—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Q01
캔 사료 단백질이 낮아 보이는 이유가 수분 때문인가요?
맞아요. 캔의 As Fed 단백 10%는 DM으로 환산하면 40%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수분 78% 캔은 나머지 22%에 모든 영양소가 들어 있어요.
Q02
DM 변환 후에도 비교가 어렵다면 어떻게 하나요?
DM 기준 영양소 비율이 같더라도 칼로리 밀도·소화율·원료 구성이 다를 수 있어요. 그럴 때는 ME(대사에너지, kcal/kg)와 원료 목록을 함께 보는 게 좋아요.
Q03
동결건조 사료를 복원하면 DM이 달라지나요?
복원 후에는 수분이 늘어나 As Fed 영양소 비율이 내려가요. 동결건조는 건조 상태(DM에 가까움)에서 영양이 농축돼 있고, 급여 시 물로 복원하면 습식에 가까운 수분 함량이 돼요.
Q04
건사료끼리는 DM 변환 없이 비교해도 되나요?
수분 차이가 2~3%p 이내라면 큰 오차가 없어요. 하지만 수분이 8%인 제품과 12%인 제품을 정밀하게 비교한다면 DM 변환을 거치는 것이 정확해요.
References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영양 권장량 DM 기준 표기 방법론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As Fed·DM 변환 및 사료 비교 기준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건물 기준 영양소 요구량 산출
- 한국 사료관리법 (농림축산식품부) · 보장 분석 표기 기준 및 수분 상한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