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원료 백과

병아리콩과 팥, 전분 많은 콩류의 단백 위치

병아리콩과 팥은 '콩'이라는 이름 때문에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해받기 쉬워요. 그러나 두 콩류는 단백질보다 전분(탄수화물) 비중이 훨씬 높아요. 사료 원료나 가정식 재료로 쓸 때, 단백 기여도와 탄수화물 부하를 함께 고려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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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류는 왜 '단백질 원료'로 불릴까요?

콩류(legume)는 식물 중 질소 고정 능력이 있어 상대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아요. 대두나 완두처럼 단백 비중이 25~35%(건물 기준)에 이르는 종류도 있어요. 이 때문에 '콩 = 단백질'이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그러나 콩류 내에서도 전분과 단백의 비율은 종류마다 크게 달라요. 병아리콩과 팥은 동일한 콩과 식물이지만, 전분 비율이 단백질보다 훨씬 높은 편이에요. 실질적인 단백 기여도는 대두·완두보다 낮고, 에너지 밀도는 높아요.

콩류단백(DM%)전분(DM%)
대두(탈지)47~517~10
완두23~2638~42
병아리콩19~2250~55
18~2152~58
렌즈콩25~2842~46
DM 건물 기준 · NRC 2006 / FEDIAF 2024 참고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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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콩의 단백 프로필

병아리콩(chickpea, Cicer arietinum)은 건물 기준 약 19~22%의 조단백을 가져요. 아미노산 구성에서 라이신은 비교적 풍부하지만, 메티오닌·시스틴(함황 아미노산) 함량이 낮아요. 개와 고양이에게는 메티오닌·시스틴이 필수 아미노산이므로, 병아리콩만으로는 이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워요.

소화율은 가열 처리 여부에 크게 좌우돼요. 날 것으로는 트립신 억제인자(protease inhibitor)가 있어 단백 소화를 방해해요. 충분히 조리하면 소화율이 개선되지만, 동물성 단백에 비해 여전히 낮아요.

그레인프리 사료에서 병아리콩은 탄수화물 에너지원 겸 단백 보조 원료로 쓰여요. 단독 단백원이 아닌 혼합 단백원의 일부로 배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19~22%

조단백(DM)

50~55%

전분(DM)

비교적 풍부

라이신

제한 아미노산

메티오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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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은 어떤 위치일까요?

팥(adzuki bean, Vigna angularis)은 한국 가정식에서 익숙한 식재료예요. 건물 기준 단백질 18~21%, 전분 52~58%로, 병아리콩과 비슷하게 전분이 단백을 압도해요. 사포닌, 탄닌 등 항영양 인자가 포함돼 있어 날것 급여 시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요.

달달한 팥 소나 팥죽 형태는 설탕이 첨가돼 있어 반려동물에게 급여하면 안 돼요. 무가당으로 충분히 삶은 팥을 소량 보조 식재료로 활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주된 단백 공급원으로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칼로리·전분 부하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설탕·꿀 첨가 팥 제품은 반려동물 급여 금지. 무가당 삶은 팥만 소량 허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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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단백과 소화율 비교

단백 소화율을 기준으로 보면, 닭고기·달걀 같은 동물성 원료는 85~95% 수준이에요. 반면 조리된 병아리콩은 70~80%, 팥은 68~76% 정도로 낮아요. 이는 식물성 단백에 포함된 섬유질·항영양 인자가 소화를 더디게 하기 때문이에요.

고양이의 경우 단백 소화 요구가 개보다 높고, 식물성 단백 단독으로는 타우린·아라키돈산 등 필수 영양소를 충족하지 못해요. 따라서 고양이 식단에서 병아리콩·팥은 보조 재료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워요.

조리 후 단백 소화율(%)

달걀

동물성

94

닭고기

동물성

88

완두

식물성

82

병아리콩

식물성

75

식물성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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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사료에서 어떻게 활용할까요?

병아리콩·팥을 가정식 재료로 쓸 때는 단백 보조보다 에너지·식이섬유 공급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합해요. 체중 조절 목적으로 식이섬유를 늘리거나, 동물성 단백에 다양성을 더하는 소량 가니시 정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사료 원료 라벨에 'chickpea', 'adzuki bean'이 보인다면, 단백 기여보다 탄수화물 에너지원 역할이 크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단백질 함량이 높게 표시된 사료라도 원료 중 전분 비율이 높은 콩류가 많다면 실질 동물성 단백 비중이 낮을 수 있어요.

  1. 01

    소량 보조

    전체 식단의 5~10% 이내 권장

  2. 02

    반드시 조리

    날것은 항영양 인자로 소화 불량

  3. 03

    무가당 유지

    설탕·소금 첨가 제품 제외

  4. 04

    단백 충족 별도

    동물성 원료로 먼저 채우기

  5. 05

    비만견 주의

    전분 부하로 칼로리 증가 가능

전분 많은 콩류는 단백 보조보다 에너지 조절 관점으로 봐야 해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병아리콩 험머스를 나눠 먹여도 될까요?

    시판 험머스에는 마늘, 레몬, 소금, 오일이 들어 있어 반려동물에게 적합하지 않아요. 순수하게 삶아 으깬 병아리콩 소량은 괜찮지만, 시판 제품은 피해야 해요.

  • Q02

    그레인프리 사료에 병아리콩이 많은데 좋은 건가요?

    그레인프리라도 병아리콩이 주원료면 전분 비중이 높을 수 있어요. 단백 원료 순서와 동물성 원료 비중을 함께 확인해야 해요. 동물성 원료가 앞순위에 있는지 체크하세요.

  • Q03

    팥물은 급여해도 되나요?

    무가당으로 삶은 팥물은 소량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사포닌이 녹아 있어 다량 섭취 시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금씩 제공하세요.

  • Q04

    콩류 알러지도 생길 수 있나요?

    드물지만 콩과 식물에 교차 알러지 반응이 생길 수 있어요. 완두 단백 알러지가 있다면 같은 콩과인 병아리콩·팥도 주의가 필요해요. 처음 급여 시 소량씩 시작하고 반응을 살피세요.

  • Q05

    고양이에게 병아리콩을 줘도 될까요?

    소량의 조리된 병아리콩은 독성이 없지만, 고양이는 식물성 단백 이용률이 낮고 필수 영양소를 동물성 원료에서 얻어야 해요. 가끔 소량 제공은 괜찮지만 영양 보충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콩과 식물 단백 소화율 및 아미노산 프로필 참고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식물성 단백 원료 영양 분석 기준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사료 원료 정의 및 영양 요구량 기준
  • Cummings et al., J Nutr 1992 · 식이섬유 및 콩류 소화율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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