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인지·관절·피부

화학요법 중 식욕 부진, 단계별로 대응하기

화학요법 중 식욕 부진은 오심·구강 점막 손상·미각 변화 등 복합 원인에서 비롯돼요. 단순히 '맛있는 것을 주면 된다'는 접근으론 한계가 있고, 치료 단계와 부작용 양상에 맞춘 단계별 대응이 필요해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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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중 식욕이 떨어지는 이유

화학요법 약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데, 위장관 점막 세포도 이에 해당해요. 점막이 손상되면 오심·구내염·흡수 장애가 생기고, 이것이 식욕 부진으로 이어져요.

또한 종양 자체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TNF-α, IL-1β)이 식욕 중추를 억제해요. 항암 약물 후 24~72시간이 가장 오심이 심한 시기이며, 이 시간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전체 영양 유지의 핵심이에요.

24~72시간

오심 최고조

7~10일

점막 회복

RER의 75%

최소 급여 목표

3~5일

불식 한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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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대응 — 어떻게 접근할까요?

1단계(항암 직후 24~48시간): 오심이 심하다면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나아요. 강제 급여는 구토를 유발하고, 이후 음식에 대한 혐오 반응(조건 반사적 식욕 부진)을 만들 수 있어요. 소량의 물과 전해질만 유지해도 충분해요.

2단계(72시간 이후): 오심이 가라앉으면 부드럽고 향이 약한 음식부터 소량 시작해요. 닭죽, 흰살생선죽처럼 소화 부담이 적은 형태가 적합해요. 이 시기에 강한 향 음식을 주면 나중에 그 냄새 자체를 거부하게 될 수 있어요.

  1. 01

    투여 당일

    소식·물 위주, 강제 급여 금지

  2. 02

    24~72시간

    부드러운 소화 음식 소량

  3. 03

    3~7일

    정상 식이 서서히 회복

  4. 04

    7일 이후

    영양 밀도 높여 부족분 보충

  5. 05

    불식 3일 이상

    수의사와 보조 급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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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을 유도하는 식이 선택

항암 치료 중 선호 음식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평소 먹던 음식을 거부하고 새로운 향·질감을 선호하기도 해요. 2~3가지 옵션을 준비해 두고 반응을 보는 것이 도움이 돼요.

체온(약 38℃) 근처로 데운 음식은 향이 풍부하게 올라와 식욕을 자극해요. 닭육수나 참치 국물을 살짝 섞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단, 항암 당일과 이튿날은 오심이 있는 상태이므로 강한 향보다 거의 무향에 가까운 음식을 권해요.

항암 당일 먹던 음식에 혐오 반응이 생길 수 있어요. 당일은 다른 음식을 주세요.

Ch. 04/ 5

최소 칼로리 목표 — 어느 선을 지켜야 할까요?

암 환자의 에너지 요구량은 RER(안정 에너지 요구량)의 1.2~1.5배 수준이에요. 식욕 부진 상태에서는 최소 RER의 75%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RER 계산식은 체중(kg)^0.75 × 70이에요.

체중 10 kg 기준 RER은 약 400 kcal이므로, 최소 300 kcal 이상을 확보해야 해요. 이를 하루 3~4회로 나누면 한 번에 75~100 kcal씩 주는 셈이에요. 고칼로리 처방 음식(캔·리퀴드)을 소량으로 제공하면 도움이 돼요.

체중RER최소 목표(75%)
5 kg약 234 kcal약 176 kcal
10 kg약 394 kcal약 296 kcal
20 kg약 663 kcal약 497 kcal
30 kg약 897 kcal약 673 kcal
RER = 체중(kg)^0.75 × 70 · 암 환자 유지 목표는 RER ×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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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급여를 고려해야 하는 시점

자발 섭취가 3일 이상 RER의 50% 미만이거나, 체중이 단기간에 급격히 감소하면 튜브 급여를 담당 수의사와 논의할 시점이에요. 튜브 급여는 무조건 나중에 고려하는 게 아니라, 영양 공백이 생기는 순간 빠르게 개입하는 것이 예후에 더 좋아요.

비위관(NG tube), 식도루관(esophagostomy tube) 등 방법이 있어요.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아이의 상태와 치료 일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수의사와 구체적으로 상의해야 해요.

3일 이상 불식이 지속된다면 수의사와 보조 급여 방법을 논의하세요.

항암 치료 중 식욕 부진은 원인부터 단계별로 접근해야 해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항암 당일에 아무것도 안 먹어도 괜찮나요?

    오심이 심한 당일 하루 정도는 소량 음식 제공 또는 절식도 허용돼요. 단, 수분은 유지해야 하고 2일 이상 지속되면 수의사에게 알려야 해요.

  • Q02

    식욕 촉진제를 써야 할까요?

    미르타자핀, 시프로헵타딘 등 식욕 촉진제가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에서 사용돼요. 하지만 원인 없이 무조건 쓰기보다는 오심 조절, 식이 조정을 먼저 시도하고 수의사 판단 아래 처방하는 것이 권장돼요.

  • Q03

    항암 후 선호 음식이 바뀌었어요. 왜 그런가요?

    항암 치료 후 오심이 있을 때 먹은 음식에 혐오 반응이 생기는 경우예요.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당일에 주면 그 음식 자체를 거부하게 돼요. 항암 당일에는 평소와 다른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아요.

  • Q04

    구내염이 있을 때 어떤 음식 형태가 좋나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퓨레·죽 형태가 점막 자극을 최소화해요. 차갑거나 단단한 음식은 피하고, 미지근한 온도로 제공하세요. 염분과 산성 성분이 높은 음식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요.

  • Q05

    항암 후 며칠 만에 다시 먹이기 시작해야 하나요?

    오심이 가라앉고 구토가 없으면 72시간 이후부터 소량씩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단, 아이의 상태와 항암 약제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수의사 지침을 따르는 게 우선이에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에너지 요구량 계산 기준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 Ogilvie GK, Vail DM, Vet Clin North Am Small Anim Pract 1996 · 종양 환자 영양 지원 임상 지침
  • Michel KE, Vet Clin North Am Small Anim Pract 2006 · 암 환자 식욕 부진과 영양 개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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