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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티노이드 4형제 — 베타카로틴·루테인·라이코펜·제아잔틴

당근의 주황, 토마토의 빨강, 케일의 짙은 초록. 서로 달라 보이는 색에 공통 색소 가족인 카로티노이드가 숨어 있어요. 종류에 따라 체내 역할이 달라지는 4가지 주요 카로티노이드의 기능과 식재료별 함량을 살펴봐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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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티노이드 가족이란 무엇인가요?

카로티노이드는 자연에 약 700종 이상 존재하는 지용성 색소예요. 식물이 광합성을 돕고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이에요. 동물은 카로티노이드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해요.

카로티노이드 중 인체·동물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4종은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제아잔틴이에요. 모두 지용성이라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져요. 각자 농축되는 조직과 주요 기능이 달라서, 한 종류만 편중되게 섭취하는 것보다 다양하게 섭취하는 편이 유리해요.

카로티노이드주요 식재료대표 기능
베타카로틴당근·고구마비타민 A 전구체
루테인케일·시금치눈 황반 보호
라이코펜토마토·수박항산화·세포 보호
제아잔틴옥수수·피망망막 필터 기능
NRC 2006 / Krinsky & Johnson, J Nutr 2005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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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카로틴, 비타민 A의 원료예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에 따라 비타민 A로 전환돼요. 단, 개는 전환 효율이 사람보다 낮고, 고양이는 이 전환 효소가 거의 없어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쓰기 어려워요. 고양이에게 비타민 A는 반드시 동물성 식품(간, 생선 등)으로 공급해야 해요.

개에게는 베타카로틴이 항산화 물질로서의 역할도 해요. 당근·고구마·단호박이 대표 식재료예요. 가열 조리 시 세포벽이 파괴돼 오히려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찌거나 데쳐서 주는 것이 유리해요.

고양이는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하지 못해요. 별도 공급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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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인·제아잔틴, 눈에 집중하는 색소예요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의 황반 부위에 선택적으로 농축돼요. 황반은 망막 중심부로, 시각 선명도와 색 인식을 담당하는 곳이에요. 이 두 색소는 청색광을 흡수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황반 필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파란 완두콩에 루테인이 풍부하고, 제아잔틴은 노란 옥수수와 빨간 피망에 많아요. 노령견에서 백내장 예방과의 연관성을 다룬 소규모 연구도 있지만, 아직 확정적인 임상 근거는 부족해요.

루테인 상대 함량

케일

루테인 기준

100

시금치

85

브로콜리

45

피망

30

옥수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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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펜은 가열할수록 흡수가 좋아져요

라이코펜은 토마토·수박·자몽(핑크)에 많이 들어 있어요. 카로티노이드 중 항산화 능력이 가장 강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이한 점은 생식보다 가열 조리 후 흡수율이 더 높다는 점이에요. 토마토를 으깨거나 익히면 라이코펜이 더 잘 방출돼요.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좋아지는 지용성 특성도 있어요. 소량의 올리브유나 참기름과 함께 조리한 토마토를 소량 급여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에요. 수박의 라이코펜 함량도 상당하지만 당분이 많아 급여량 조절이 필요해요.

3mg/100g

생토마토

10mg/100g

익힌 토마토

4mg/100g

수박

1.5mg/100g

자몽(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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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4종의 카로티노이드는 서로 다른 조직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해요. 당근만 매일 주면 베타카로틴은 풍부하지만 루테인은 부족할 수 있어요. 케일, 당근, 토마토, 피망을 소량씩 번갈아 급여하면 카로티노이드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어요.

카로티노이드는 지용성이므로 완전히 건식 사료만 먹는 경우 흡수 기회가 제한될 수 있어요. 소량의 오일 성분이 있는 식사와 함께 채소를 급여하면 흡수에 유리해요. 단, 채소 급여량은 전체 식단의 1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에요.

  1. 01

    당근·고구마

    베타카로틴, 익혀서 소량

  2. 02

    케일·시금치

    루테인, 데쳐서 잘게

  3. 03

    익힌 토마토

    라이코펜, 오일 소량과 함께

  4. 04

    빨간 피망

    제아잔틴, 익히거나 생으로

  5. 05

    돌아가며

    4종 균형 섭취가 목표

카로티노이드는 종류마다 작용 부위가 달라서 다양하게 섭취하면 좋아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당근을 매일 줘도 베타카로틴 과잉이 될까요?

    당근 소량을 매일 주는 것만으로 독성 수준의 베타카로틴 과잉이 되기는 어려워요. 다만 비타민 A는 간에 축적되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보충제와 중복으로 과다 섭취하면 과잉 독성 위험이 있어요.

  • Q02

    루테인 보충제를 별도로 줘야 할까요?

    케일이나 시금치를 소량씩 식단에 포함하면 충분해요. 보충제 형태로 줄 경우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해요.

  • Q03

    생 토마토와 익힌 토마토 중 어느 쪽이 좋을까요?

    라이코펜 흡수를 기준으로 하면 익힌 토마토가 유리해요. 다만 소량이라면 생 토마토도 무방해요. 가지과 식물이므로 줄기·잎은 제거하고 과육만 주세요.

  • Q04

    고양이에게 카로티노이드가 많은 채소를 줘도 될까요?

    루테인·라이코펜은 고양이에게도 항산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다만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하지 못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채소 카로티노이드만으로 비타민 A를 충족할 수 없어요. 채소는 소량 보조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References

  • Krinsky N.I. & Johnson E.J., J Nutr 2005 · 카로티노이드 종류별 생물학적 기능 및 흡수 기전 리뷰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비타민 A 전구체로서 베타카로틴 변환 효율 및 고양이 특수성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반려동물 식단 내 지용성 영양소 급원 식재료 기준
  • Böhm V. et al., Mol Nutr Food Res 2012 · 라이코펜 가열 처리에 따른 흡수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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