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지방산

동물성 지방(lard, tallow)의 영양 가치와 안전성

돼지기름(lard)과 우지(tallow)는 오랫동안 '나쁜 지방'으로 불려왔어요. 하지만 펫푸드에서 동물성 지방의 역할은 사람 식단의 기준과는 다르게 평가돼야 해요. 지방산 구성·기호성·산화 안정성을 기준으로 균형 있게 살펴볼게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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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d와 Tallow, 어떤 지방일까요?

Lard는 돼지 지방 조직을 가열·압착해 추출한 동물성 지방이에요. Tallow는 소·양 같은 반추동물의 지방 조직에서 얻은 기름으로, 상온에서 더 단단하게 굳어요. 두 지방 모두 축산 부산물 활용의 역사가 길고, 사료 제조업에서는 오래전부터 에너지 원료 및 기호성 향상제로 사용돼왔어요.

사료 라벨에서는 'animal fat', 'poultry fat', 'beef tallow', 'lard' 등의 이름으로 표기돼요. AAFCO는 이들을 원료로 허용하고 있으며, 지방산 프로필이 명시된 경우엔 출처를 추적할 수 있어요.

39%

Lard 포화지방

45%

Lard 단불포화

50%

Tallow 포화지방

42%

Tallow 단불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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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산 구성, 무엇이 들어 있나요?

Lard의 지방산 구성은 포화지방산 약 39%, 올레산(단일불포화) 약 45%, 리놀레산(오메가-6) 약 10~12%예요. 올레산 비율이 높아 동물성 지방 중에서는 비교적 산화 안정성이 좋은 편이에요.

Tallow는 포화지방산(팔미트산·스테아르산)이 약 50%, 올레산이 약 42%를 차지해요. 다중불포화지방산 비율은 낮아 산화 속도가 느리고 보관 안정성이 높아요. 반면 오메가-3 계열은 매우 적어, 단독으로 오메가 균형을 맞추기는 어려워요.

두 지방 모두 리놀레산(LA, 오메가-6)을 어느 정도 포함하지만, 오메가-3인 EPA·DHA는 거의 없어요. 따라서 어유나 알지오일 같은 오메가-3 원료를 함께 설계해야 지방산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지방 원료포화지방단불포화오메가-6
Lard(돼지기름)39%45%10~12%
Tallow(우지)50%42%3~4%
닭 지방30%45%18~20%
어유(연어)24%29%1~2%
지방산 비율은 원료와 동물 사료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NRC 2006 / FEDIAF 202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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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성과 에너지 밀도의 강점

동물성 지방은 펫푸드에서 기호성(Palatability) 향상제로 높이 평가돼요. 지방은 휘발성 향기 성분을 용해·방출하는 역할을 하며, 동물성 지방 특유의 향이 까다로운 고양이나 식욕이 떨어진 노령 동물의 섭취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에너지 밀도도 장점이에요. 지방 1g은 9 kcal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각각 4 kcal/g)의 두 배가 넘어요. 고에너지가 필요한 작업견, 임신·수유기, 극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동물에게 고지방 사료가 처방될 때 동물성 지방은 부피 대비 칼로리를 높이는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소화율도 높은 편이에요. 성견 기준 동물성 지방의 소화율은 NRC(2006) 기준 90% 이상으로, 같은 지방 중에서도 흡수 효율이 좋아요.

  1. 01

    기호성

    향기 성분 용해·방출로 섭취 의욕 높임

  2. 02

    에너지 밀도

    9 kcal/g로 고칼로리 식이 설계 용이

  3. 03

    소화율

    성견 기준 90% 이상의 높은 흡수율

  4. 04

    산화 안정성

    포화·단불포화 비율 높아 산패 느림

  5. 05

    원료 접근성

    축산 부산물 활용, 비용 효율 높음

Ch. 04/ 5

안전성 — 산화와 품질 관리가 핵심

동물성 지방 자체가 위험한 원료는 아니에요. 하지만 품질 관리가 부실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지방은 저장·운송 중에 산화되기 쉽고, 산화된 지방은 알데하이드·과산화물 같은 산화 부산물을 만들어요.

산화 부산물은 소화 점막을 자극하고 비타민 E 소모를 촉진해요. 오래된 사료나 보관 상태가 불량한 사료에서 느껴지는 '쾨쾨한 냄새'는 지방 산패의 신호일 수 있어요. 포장 개봉 후 밀폐 보관, 권장 유통기한 내 소비가 산패 예방의 핵심이에요.

지방 함량이 높은 사료를 갑작스럽게 많이 줄 경우 췌장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이 위험은 동물성 지방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고지방 식이에서 공통으로 적용돼요. 고지방 식이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의해 서서히 전환하는 게 안전해요.

사료에서 이상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지방 산패 신호일 수 있어요. 개봉 후 밀폐 보관을 권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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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지방 설계, 어떻게 볼까요?

Lard와 tallow는 '나쁜 지방'이 아니라 오메가 균형에 한계가 있는 지방이에요. 포화지방산은 세포막 구조와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 필요한 역할을 하며, 사람과 달리 강아지·고양이는 식이성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로 이어지는 기전이 약해요 (NRC 2006).

다만 동물성 지방만으로 구성된 사료는 오메가-3 EPA·DHA가 부족하기 쉬워요. 잘 설계된 펫푸드는 동물성 지방의 기호성·에너지 장점에 어유나 알지오일의 오메가-3를 더해 지방산 균형을 완성해요.

사료를 고를 때 지방 원료 이름만 보기보다, 지방산 균형(오메가-6:오메가-3 비율)과 보존제 종류(토코페롤 기반 천연 보존제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게 실질적으로 중요해요. AAFCO 기준에서 성견의 지방 최소 요구량은 DM 기준 5%, FEDIAF는 5.5%예요.

지방 원료보다 오메가 균형과 신선도가 사료 지방의 실제 품질을 결정해요.

동물성 지방의 가치는 지방산 구성과 신선도로 결정돼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Lard가 든 사료는 피해야 하나요?

    Lard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아요. 지방산 구성, 오메가 균형, 신선도가 더 중요해요. 어유나 오메가-3 원료와 함께 설계된 사료라면 lard가 들어 있어도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 Q02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 무엇이 더 좋나요?

    단순히 동물성·식물성으로 구분하기보다 지방산 프로필을 보는 게 정확해요. 동물성은 기호성·소화율이 높고, 식물성은 오메가-6 공급에 유리한 경우가 있어요. 실제로는 두 가지를 조합한 사료가 많아요.

  • Q03

    고지방 사료가 췌장염을 일으키나요?

    고지방 식이가 췌장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는 있어요. 하지만 이는 동물성 지방에만 해당하지 않아요. 지방 함량 자체, 갑작스러운 고지방 식이 전환이 위험 요소예요. 지방 함량 조절이 필요하면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 Q04

    사료에서 기름 냄새가 나는데 괜찮을까요?

    신선한 지방 원래의 향과 산패 냄새는 달라요. '쾨쾨하거나 쓴 냄새'가 난다면 산화된 신호일 수 있어요. 개봉 후 밀폐 보관하고, 유통기한 안에 소비하는 게 중요해요.

  • Q05

    Tallow 든 사료를 고양이에게 줘도 되나요?

    고양이는 지방 소화 능력이 우수해 tallow가 든 사료를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어요. 다만 고양이는 아라키돈산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므로, 오메가-6 공급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동물성 지방 소화율 및 지방산 요구량 기준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펫푸드 지방 원료 허용 기준 및 최소 지방 요구량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펫푸드 지방 기준 및 오메가 비율 권장
  • Bauer, Veterinary Clinics of North America 2008 · 반려동물 지방산 대사 및 필수지방산 역할 고찰
  • Zicker et al., J Am Vet Med Assoc 2011 · 노령 및 성견의 지방산 섭취와 임상 지표 관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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