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집밥과 반려동물

간장·된장·고추장, 한식 장류가 강아지에게 위험한 이유

한식 장류는 발효를 거치며 감칠맛이 깊어지지만, 동시에 나트륨이 강하게 응축돼요. 간장 한 스푼(15 ml)에만 약 1,000 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어요. 강아지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이 소형견 기준 100 mg 안팎임을 감안하면, 장류가 든 음식은 한 입도 가볍게 볼 수 없어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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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의 나트륨, 얼마나 많을까요?

간장·된장·고추장은 대표적인 고나트륨 식품이에요. 발효·숙성 과정에서 소금이 방부제 역할을 하며 깊이 스며들기 때문에, 조리 후에도 나트륨을 따로 분리할 방법이 없어요.

강아지의 하루 나트륨 안전 섭취 상한선은 체중 1 kg당 약 13.3 mg(NRC 2006)으로, 소형견(5 kg) 기준 약 66 mg 수준이에요. 간장 한 스푼(15 ml)만으로도 이 기준의 15배를 훌쩍 넘어요.

장류 종류1회분(g)나트륨(mg)
간장(양조)15 ml약 1,000
된장10 g약 500
고추장10 g약 400
쌈장10 g약 450
식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DB 기준 · 제품마다 수치 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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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외에 걱정되는 성분들

고추장에는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 있어요. 개는 사람에 비해 캡사이신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구강·소화기 점막 자극,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조금이니까 괜찮다'고 여기기 쉽지만 점막 자극은 섭취량에 비례하지 않을 수 있어요.

된장에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히스타민과 티라민 같은 바이오제닉 아민이 포함될 수 있어요. 소화기가 예민한 아이나 민감 체질의 경우 이 성분이 알레르기 유사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요.

또한 시판 장류에는 첨가물로 양파·마늘 추출물, 고춧가루, 보존제 등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마늘과 양파는 강아지에게 용혈성 빈혈을 유발하는 유해 성분(N-프로필 디설파이드)을 함유하고 있어요.

  1. 01

    고나트륨

    신장·심장에 장기적 부담

  2. 02

    캡사이신

    소화기 점막 직접 자극

  3. 03

    바이오제닉 아민

    소화기 민감 반응

  4. 04

    마늘·양파 성분

    적혈구 손상 위험

  5. 05

    첨가 보존제

    제품마다 다양, 사전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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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후에도 위험은 사라지지 않아요

된장국을 끓이면 나트륨이 희석된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물에 녹아 있는 나트륨은 국물과 함께 그대로 남아요. 국물이 졸아들수록 나트륨 농도는 오히려 높아져요.

조리 과정에서 나트륨은 제거되지 않아요. 된장찌개, 제육볶음, 갈비양념 등 장류가 들어간 음식은 조리 방법과 무관하게 강아지에게 권장하지 않아요.

국물이 졸면 나트륨이 더 농축돼요. 끓인 음식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은 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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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과잉 섭취 시 나타나는 신호

나트륨을 갑자기 많이 섭취하면 강한 갈증, 빈뇨, 구토,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요. 더 많은 양이 한 번에 들어오면 신경계 증상(경련, 운동 실조)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만성적으로 나트륨이 높은 식사를 반복하면 고혈압, 신장 부담 증가, 심장 부담이 누적돼요. 특히 노령견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는 영향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어요.

초기 신호

갈증·빈뇨

중간 단계

구토·설사

심한 과잉

경련·운동실조

~66 mg/일

소형견 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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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집밥에서 실천하는 예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간을 하기 전에 강아지 몫을 먼저 덜어 두는 것이에요. 된장찌개라면 채소·두부를 넣고 된장을 풀기 전에, 볶음요리라면 간장·고추장을 넣기 전에 고기·채소를 한 쪽에 따로 빼두는 습관이 핵심이에요.

이미 양념이 완성된 음식에서 나트륨을 제거하는 방법은 없어요. 물에 헹구거나 데친다고 나트륨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요. 처음부터 따로 덜어 두는 것이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된장 풀기 전, 간장 넣기 전에 강아지 몫부터 건지는 것이 핵심이에요.

한식 장류는 나트륨 농도 면에서 반려동물에게 가장 위험한 조미료예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된장국 국물을 아주 조금만 줘도 되나요?

    된장국 국물에는 된장의 나트륨이 용해돼 있어요. 소형견에게 한 스푼(15 ml)도 하루 권장량의 수 배가 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아요.

  • Q02

    무염 된장 제품이 있다면 줘도 되나요?

    무염 된장이라도 바이오제닉 아민, 첨가 성분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강아지 전용 제품이 아니라면 수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것을 권장해요.

  • Q03

    간장 조림에서 고기만 건져 주면 괜찮나요?

    조림 과정에서 나트륨은 고기 내부에 깊이 침투해요. 특히 장시간 졸인 경우 표면만이 아니라 내부까지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므로 권장하지 않아요.

  • Q04

    고추장을 핥았어요. 응급 처치가 필요한가요?

    소량이라면 구강 점막 자극과 경미한 구토가 나타날 수 있어요.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고 상태를 관찰하세요. 구토가 반복되거나 기운이 없어 보이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세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나트륨 권장량 및 안전 상한 기준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미국 사료 나트륨 기준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기준 미네랄 권장 범위
  • Cope, R.B., Vet Clin North Am Small Anim Pract, 2005 · 소금 독성 및 나트륨 과잉 임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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