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장 건강

췌장염 — 저지방 식이의 영양 설계

췌장염 식이에서 '저지방'은 목표이지 전부가 아니에요. 지방을 낮추면서도 충분한 단백질·탄수화물·미량 영양소를 공급해야 회복을 도울 수 있어요. 지방 기준과 식이 구성 원칙을 함께 살펴볼게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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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방을 제한해야 할까요?

췌장은 소화 효소(리파아제,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를 분비해 식이를 소화해요. 이 중 지방 소화를 담당하는 리파아제는 지방 섭취량에 비례해 분비량이 늘어요. 췌장이 염증 상태일 때 지방을 많이 먹으면 리파아제 과분비가 자기 소화(자가 분해)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지방 제한의 목적은 췌장 분비 자극을 줄여 회복 기간을 돕는 것이에요. 지방을 '0'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소화 부담이 적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예요.

DM 10% 이하

급성기 지방 목표

DM 12~15%

회복기 지방 목표

DM 22%+

단백질 유지

3~4회/일

소분 급여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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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의 정확한 기준은?

췌장염 식이에서 '저지방' 의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표준이 완전히 통일돼 있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급성기에는 DM(건물) 기준 지방 10% 이하, 회복·유지기에는 12~15% 이하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시판 처방식의 경우 라벨의 '보장 분석' 에 있는 지방 % 를 DM 으로 환산해야 정확해요. 수분 함량이 높은 습식 사료는 As Fed 지방 % 가 낮아 보여도 DM 환산 시 달라질 수 있어요. DM 기준 10% 라면 일반 건사료보다 약 30~40% 낮은 수준이에요.

단계지방 DM 기준비고
급성기 (발병~1주)10% 이하소분 급여, 고소화율 필수
회복기 (1~4주)12~15% 이하점진적 증량 가능
유지기 (4주~)15% 이하 유지재발 위험 고려
일반 건사료 평균18~20%비교 기준
DM(건물) 기준 · Xenoulis & Steiner, J Sm Anim Pract, 200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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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과 탄수화물 구성

지방을 줄인 만큼 에너지 공급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보완해야 해요. 단백질은 DM 기준 22~3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근육 손실 방지에 도움이 돼요.

단백질 원료는 고소화율 위주로 선택해요. 껍질 제거 닭가슴살, 대구, 흰살 생선이 좋은 선택이에요. 탄수화물은 흰쌀·고구마처럼 소화가 쉬운 원료로 구성해요. 지방이 낮으면서 소화율이 높은 조합이 췌장 부담을 최소화해요.

원료별 지방 함량 (%)

닭가슴살

지방 %(raw)

2

대구

1

칠면조

3

닭다리살

9

연어

13

소 갈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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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 급여 — 췌장 자극을 줄이는 핵심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면 췌장이 한꺼번에 많은 소화 효소를 분비해야 해요. 소분 급여는 이 자극을 나눠서 줄이는 방법이에요. 급성기에는 하루 3~4회, 소량씩 나눠 주는 것이 권장돼요.

야간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담즙이 역류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요(담즙성 구토). 저녁 마지막 급여 시간을 조절해 8시간 이상 공복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수의사 지도하에 급여 스케줄을 함께 설계해요.

소분 급여는 췌장 소화 효소 분비 자극을 나눠 줄이는 핵심 전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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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에 따른 식이 진행

급성기가 지나고 증상이 안정되면 서서히 지방 함량을 늘려가요. 너무 오래 극단적 저지방을 유지하면 지용성 비타민(A·D·E·K) 흡수가 부족해질 수 있어요. 회복기(1~4주)에 12~15% 수준으로, 그 이후에는 수의사 평가에 따라 개인별로 조정해요.

재발 방지를 위해 유지기에도 지방 15~18% 이하 수준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아요. 췌장염 이력이 있는 아이에게 고지방 간식이나 사람 음식을 주는 것은 재발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해요.

췌장염 이력이 있는 아이에게 고지방 간식은 재발 위험을 높여요.

지방만 줄이면 되는 게 아니라, 균형까지 함께 설계해야 해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췌장염에 시판 처방식을 바로 써야 하나요?

    처방식은 저지방·고소화율로 설계되어 췌장염에 적합한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급성기에는 수의사 진단 후 처방식 여부와 급여 방법을 함께 결정하는 것이 권장돼요.

  • Q02

    닭가슴살+흰쌀밥으로 수제식을 만들어도 되나요?

    껍질 제거 닭가슴살과 흰쌀밥은 저지방·고소화율 조합으로 회복식에 자주 활용돼요. 다만 장기 급여 시 미량 영양소 부족이 생길 수 있어, 수의사·수의영양사와 보완 설계를 상의하는 것이 좋아요.

  • Q03

    연어·오메가-3 보충제를 써도 되나요?

    오메가-3는 항염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유 형태는 지방 함량도 있어요. 급성기에는 어유 보충을 일시 중단하고, 회복기에 수의사와 상의 후 소량부터 재개하는 것이 권장돼요.

  • Q04

    췌장염 후 평생 저지방 사료를 먹여야 하나요?

    이력에 따라 달라요. 반복적으로 재발했다면 유지기에도 저지방(15% 이하) 유지가 권장돼요. 단발성 경미한 췌장염이라면 회복 후 일반식으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어요. 수의사와 개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References

  • Forman M.A. et al., J Vet Intern Med, 2021 · ACVIM 합의문 — 고양이 췌장염 진단·관리 기준
  • Mansfield, C.S., J Vet Intern Med, 2012 · 급성 췌장염 병태생리와 영양 지원 근거
  • Xenoulis, P.G., J Small Anim Pract, 2015 · 개·고양이 췌장염 진단과 관리 개괄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학술 표준 — 지방 요구량 기초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펫푸드 지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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