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췌장·당뇨

췌장염 — 사료와 처방식의 선택

췌장염 아이에게 '저지방 사료'를 주라고 했는데, 얼마나 낮아야 충분한 걸까요? 시중 사료에 표기된 지방 함량은 수분이 포함된 'As Fed' 기준이라 비교가 어려워요. 처방식과 일반 저지방 사료의 실제 차이, 선택 기준을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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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식이에서 지방은 얼마나 낮아야 할까요?

췌장은 지방 소화를 위해 리파제(Lipase)를 분비해요. 지방이 많이 들어올수록 리파제 분비 신호가 강해지고, 염증이 있는 췌장에서는 이 자극이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췌장염 식이의 핵심은 지방 부하를 줄이는 것이에요.

지방 제한의 기준은 DM(건물) 기준으로 봐야 해요. 수분이 포함된 As Fed 기준 라벨로 비교하면 건사료와 습식 사료가 공평하게 비교되지 않아요. DM 기준 지방 10% 이하가 췌장염 관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이에요. 급성기에는 DM 7~8% 이하가 권장될 수 있어요.

DM 7~8%

급성기 권장

DM 10%↓

만성 관리

DM 15~25%

일반 건사료

DM 6~10%

처방식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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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식과 저지방 일반 사료의 차이

시중에 '저지방'이나 '라이트' 표시가 된 사료들이 있어요. 이 사료들의 DM 기준 지방 함량은 보통 10~14% 정도예요. 췌장염 회복기나 경미한 관리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급성기나 중증도 이상의 경우에는 처방식이 더 적합해요.

처방식 췌장염 사료는 DM 지방 6~10%로 설계되어 있고, 고소화율 단백질과 저섬유 성분으로 소화 부담을 줄이는 설계가 추가돼요. 처방식은 또한 가수분해 단백질 또는 신단백을 사용해 동반된 식이 민감도 관리를 함께 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격과 접근성 면에서 처방식이 어려운 경우, 수의사와 DM 10% 이하의 저지방 일반 사료 옵션을 함께 검토해 보는 것이 현실적이에요.

구분DM 지방 범위활용 단계
췌장염 처방식DM 6~10%급성기~만성 관리
저지방 일반식DM 10~14%경증·유지 단계
일반 건사료DM 15~25%췌장염 비적합
습식(캔) 처방식DM 6~9%식욕 부진 보조
DM 기준 · 개체 상태에 따라 수의사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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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에서 DM 지방을 직접 계산하는 법

사료 라벨에 'As Fed 조지방 8%'라고 적혀 있고 수분이 10%라면, DM 기준 지방은 8 ÷ (100 - 10) × 100 = 약 8.9%예요. 같은 '조지방 8%'라도 수분이 78%인 캔이라면 DM 기준 36.4%가 되는 거예요.

==DM 변환 공식: DM% = As Fed% ÷ (100 - 수분%) × 100.== 라벨에 수분 함량이 표기되어 있으니 직접 계산해 보세요. 처방식 라벨에는 DM 기준 성분이 별도 표기되는 경우도 있어요.

건사료는 수분 약 10%, 캔은 수분 약 75~78%, 동결건조는 수분 약 3~5%로 계산하면 쉬워요. 동결건조 사료는 수분이 거의 없어 As Fed 수치가 DM에 가깝게 높게 보이는 특성이 있어요.

DM 변환 없이 As Fed 지방만 보면 캔과 건사료 비교가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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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회복 단계별 사료 전환 방법

급성 췌장염 후 재급여는 공복 기간이 지나고 나서 점진적으로 시작해요. 처음에는 초저지방 습식 처방식을 소량(24시간 칼로리의 25%)으로 시작하고, 3~5일에 걸쳐 정상 급여량으로 늘려요.

이후 습식에서 건식 처방식으로 전환할 때도 7~10일에 걸쳐 천천히 혼합 비율을 바꿔가는 것이 좋아요. 갑작스러운 사료 변경은 그 자체로 GI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만성 췌장염의 경우 사료 변경은 더 신중해야 해요. 이미 익숙해진 저지방 사료를 갑자기 바꾸면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안정적인 상태를 먼저 유지하면서, 변경이 필요할 때는 수의사와 단계를 설계하세요.

  1. 01

    공복 기간

    수의사 지시에 따라 12~24시간

  2. 02

    1~2일차

    초저지방 습식 25% 급여

  3. 03

    3~4일차

    50% 급여로 증가

  4. 04

    5~7일차

    75~100% 급여로 완성

  5. 05

    건식 전환

    7~10일에 걸쳐 혼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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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췌장염, 평생 저지방을 유지해야 할까요?

만성 췌장염으로 진단된 아이는 일반적으로 평생 저지방 식이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돼요. 한 번 회복됐다고 해서 고지방 식이로 돌아가면 재발 위험이 높아요.

단, '얼마나 낮게 유지해야 하는가'는 개체마다 달라요. DM 10%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아이가 있고, DM 7% 이하가 필요한 아이도 있어요. 6개월마다 혈청 리파제(cPLI, fPLI) 수치를 확인하며 조정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에요.

고지방 간식(치즈, 육포, 껍질 있는 닭 등)은 일시적으로 췌장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보호자 전원이 이 규칙을 알고 지켜야 해요. 한 사람만 고지방 간식을 주어도 재발이 생길 수 있어요.

고지방 간식 한 번이 췌장염 재발 계기가 될 수 있어요. 가족 모두가 규칙을 공유하세요.

췌장염 사료 선택은 지방 수치보다 건물 기준 환산이 먼저예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닭가슴살은 췌장염 아이에게 줄 수 있나요?

    지방을 제거한 닭가슴살은 지방 함량이 낮아 췌장염 식이에서 활용 가능해요. 단, 피부나 지방이 붙은 부위는 피하고, 소량씩 주는 것이 좋아요. 익혀서 드레싱 없이 제공하세요.

  • Q02

    캔(습식) 처방식이 건식 처방식보다 췌장염에 더 나은가요?

    급성기나 식욕 저하 시에는 기호성이 높은 습식이 더 유리해요. DM 기준 지방 함량이 비슷하다면 영양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요. 장기적으로는 건식이 경제적이고 보관이 편리해요.

  • Q03

    처방식을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방식을 기존 사료와 소량 혼합해 점진적으로 비율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해요. 처방식에 저지방 닭 육수를 소량 추가해 기호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어요. 일주일 이상 완전 거부한다면 수의사와 대안을 논의하세요.

  • Q04

    췌장염 회복 후 일반 사료로 돌아갈 수 있나요?

    급성 췌장염 1회 이후 완전 회복된 경우라면 수의사 판단에 따라 저지방 일반 사료(DM 10~14%)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어요. 만성 또는 재발 이력이 있다면 처방식 유지가 권장돼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지방 대사와 췌장 리파제 기초 자료
  • Xenoulis PG, J Small Anim Pract, 2015 · 개·고양이 췌장염 진단과 병태생리 개관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사료 지방 기준 및 영양 표기 가이드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기준 처방식 분류 및 특수 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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