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지방산

오메가-6의 리놀레산과 아라키돈산, 각자의 자리

오메가-6 지방산이라고 하면 단순히 '염증을 일으키는 지방산' 으로 오해받기 쉬워요. 하지만 리놀레산(LA)과 아라키돈산(AA)은 서로 다른 역할을 갖고 있으며, 둘 다 반려동물에게 없어선 안 될 필수 지방산이에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요구가 다른 이유를 학술 근거와 함께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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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01/ 5

리놀레산(LA)이 하는 일

리놀레산(Linoleic Acid, 18:2n-6)은 오메가-6 지방산의 출발점이에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이로 공급해야 하는 진짜 '필수 지방산' 이에요.

리놀레산은 세포막 인지질의 구성 성분으로 쓰여요. 피부 장벽의 핵심 구조인 세라마이드와 지질 이중층에 직접 참여해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막을 유지해요. 결핍되면 털의 윤기가 사라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각질이 증가하는 전형적인 신호가 나타나요.

강아지는 리놀레산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아라키돈산으로 어느 정도 전환할 수 있어요. 다만 전환 효율이 낮아 변환 경로에만 의존하면 부족해질 수 있어요.

1.0% DM

AAFCO 성견 최소

1.0% DM

FEDIAF 성견 최소

0.5% DM

AAFCO 성묘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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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IAF 성묘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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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돈산(AA)이 하는 일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20:4n-6)은 리놀레산보다 탄소 사슬이 길고 불포화도가 높은 긴 사슬 오메가-6 지방산이에요. 세포막에서 신호 분자로 작용하며, 염증 반응의 중간 매개 물질(프로스타글란딘, 류코트리엔, 트롬복산)의 전구체예요.

아라키돈산이 '염증 지방산' 으로만 불리는 건 오해예요. 면역 반응에서 세균·이물질에 맞서는 염증은 생존에 필수적인 과정이에요. 아라키돈산 없이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 혈소판 응집, 상처 치유 가 어려워요.

또한 번식 기능에서도 아라키돈산이 중요해요. 수컷의 정자 성숙과 암컷의 자궁 기능에 아라키돈산 유래 신호 물질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아라키돈산은 '염증 유발' 만이 아닌 면역·번식·상처 치유에 모두 관여해요.

Ch. 03/ 5

고양이는 왜 AA를 별도로 공급받아야 할까요?

강아지는 리놀레산을 아라키돈산으로 전환하는 효소(Δ6-탈포화효소, Δ5-탈포화효소)가 활성 상태이므로, 리놀레산을 충분히 공급하면 아라키돈산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어요.

고양이는 다릅니다. Δ6-탈포화효소의 활성이 매우 낮아 리놀레산이 충분해도 아라키돈산으로 전환되는 양이 필요량에 훨씬 못 미쳐요. 이 때문에 AAFCO와 FEDIAF 모두 고양이 식단에 아라키돈산의 직접 공급을 요구하고 있어요.

현실적으로 닭고기·돼지고기·닭간 등 동물성 원료는 아라키돈산을 직접 함유해요. 반면 식물성 원료만으로 구성된 고양이 사료는 아라키돈산 결핍 위험이 있어요. 수제식을 시도할 때 이 점을 특히 주의해야 해요.

항목강아지고양이
LA 필수 섭취OO
AA 자체 전환부분 가능거의 불가
AA 직접 공급 필요선택적필수
AAFCO AA 최소량미지정0.02% DM
주요 AA 공급원동물성 지방동물성 내장·지방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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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놀레산과 아라키돈산의 주요 식이 공급원

리놀레산은 식물성 기름에 풍부해요. 대두유·홍화유·해바라기유·옥수수유에 높은 비율로 들어 있어요. 그래서 식물성 재료가 많은 사료에서도 리놀레산 부족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에요.

아라키돈산은 동물성 식품에 주로 존재해요. 닭 피부와 지방층, 돼지 지방, 가금류 내장(특히 닭간) 에 높은 농도로 들어 있어요. 생선보다는 육상 동물 지방에 풍부한 것이 특징이에요.

달걀 노른자도 아라키돈산의 좋은 공급원이에요. 수제식을 구성할 때 달걀 노른자를 주기적으로 포함하면 고양이의 AA 요구량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돼요.

상대적 오메가-6 농도 (비교 지수)

닭 껍질

AA 함유

88

달걀 노른자

AA 함유

72

돼지 지방

AA 함유

65

닭간

AA 함유

60

대두유

LA 주도

12

아마씨유

ALA 주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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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을 잃으면 어떤 신호가 올까요?

리놀레산이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수분 손실이 늘어요. 털이 거칠어지고 비듬이 많아지며, 만성적인 소양증(가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AAFCO·FEDIAF 기준량을 충족한 균형 잡힌 사료라면 이 결핍이 나타나기 어렵지만, 저지방 처방식이나 오래 보관된 사료에서는 확인이 필요해요.

아라키돈산 결핍은 고양이에서 더 두드러져요. 번식 능력 저하, 면역 반응의 이상, 피부 장벽 약화가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식물성 원료 비중이 높은 고양이 식단이나 수제식 설계 시 수의영양학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권장돼요.

오메가-6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경우도 있어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이 지나치게 치우치면 만성 염증 경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총량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오메가-3를 함께 챙기는 균형이 중요해요.

  1. 01

    털 윤기 소실

    피부 지질 층 약화로 건조·각질 증가

  2. 02

    지속 가려움

    세라마이드 부족으로 자극 민감도 상승

  3. 03

    번식 이상

    고양이 AA 결핍 시 정자·자궁 기능 영향

  4. 04

    면역 반응 둔화

    상처 치유 지연, 감염 회복 지연

  5. 05

    오메가-6 과다

    오메가-3 대비 비율 지나치면 염증 경향

두 오메가-6의 역할을 구분하면 영양이 보여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고양이 사료에 아라키돈산이 표기되나요?

    라벨에 직접 표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원료 목록에 닭·돼지 등 동물성 지방이 포함되어 있고, AAFCO·FEDIAF Complete & Balanced 인증 제품이라면 AA 최소 요구량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거예요.

  • Q02

    식물성 사료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나요?

    아라키돈산은 동물성 식품에만 직접 존재하고 고양이는 전환 효율이 낮아요. 식물성 원료만으로 구성할 경우 AA 결핍 위험이 있어, 수의영양학 전문가의 지도 아래 별도 보충이 필요해요.

  • Q03

    리놀레산이 많은 사료가 오메가-6 과다를 일으킬까요?

    AAFCO·FEDIAF 기준 범위 내라면 과다 걱정은 크지 않아요. 오히려 오메가-3(EPA·DHA) 섭취가 낮은 상태에서 오메가-6만 높아지면 비율 불균형이 생겨요. 둘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해요.

  • Q04

    강아지 수제식에서 오메가-6는 어떻게 챙겨야 하나요?

    대두유·해바라기유 등을 소량 추가하거나, 닭고기·달걀 같은 동물성 원료를 충분히 포함하면 리놀레산은 대체로 충족돼요. AA는 닭간 또는 달걀 노른자로 보충할 수 있어요.

  • Q05

    오메가-6을 보충제로 따로 줘야 할까요?

    AAFCO 기준을 충족한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면 별도 보충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어요. 피부 질환·피모 문제가 있을 때는 수의사 상담 후 필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References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강아지·고양이 필수 지방산 최소 권장량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리놀레산·아라키돈산 기준 및 고양이 특이 요구량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지방산 전환 효소 활성 및 고양이 AA 요구량
  • Plantinga et al., Vet Rec 2011 · 고양이 필수 지방산 요구량 특성 연구
  • Bauer J.E., J Nutr 2007 · 반려동물 지방산 대사와 식이 필수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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