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미량 원소

수제식 미네랄 결손, 보충제 없이 메우기 어려운 영역

수제식을 잘 구성해도 칼슘·아연·구리는 식재료만으로 목표량을 채우기 어려운 대표적인 미네랄이에요. 왜 그런지, 어떤 보충이 현실적인지 학술 기준과 함께 살펴볼게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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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식 연구가 말하는 현실

수제식 레시피를 영양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들을 보면 일관된 패턴이 나타나요. 2013년 JAVMA에 게재된 연구에서 인터넷에 유통되는 수제식 레시피 200개 이상을 분석했을 때, 95% 이상이 하나 이상의 필수 영양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그중 미네랄 결핍이 가장 빈번했어요.

특히 칼슘(Ca), 아연(Zn), 구리(Cu)는 보충제 없이 일반 식재료만으로 AAFCO·NRC 권장량에 도달하기 매우 어려운 영양소예요. 이 세 가지는 수제식 설계 시 반드시 별도 확인이 필요한 '우선 점검 미네랄'이에요.

95%↑

결핍 레시피 비율

Ca·Zn·Cu

가장 흔한 결핍

약 60%

칼슘 부족 레시피

약 40%

아연 부족 레시피

Ch. 02/ 5

칼슘: 육류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육류(근육육)의 칼슘 함량은 매우 낮아요. 닭 가슴살 100g에 칼슘은 11mg에 불과해요. 10kg 성견의 하루 칼슘 권장량(NRC 2006 기준 약 1,190mg)을 닭 가슴살만으로 채우려면 무려 10kg 이상이 필요해요.

채소에도 칼슘이 있지만 옥살산, 피틴산으로 인해 흡수율이 낮아요. 결국 수제식에서 칼슘 보충은 달걀껍질 가루, 뼈 가루, 또는 칼슘 보충제 없이는 현실적으로 목표량에 도달하기 어려워요. 칼슘 부족이 지속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는 영양성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칼슘 공급 효율 (상대%)

닭 가슴살

100g당 11mg

5

소고기

100g당 19mg

8

연어

100g당 29mg

12

달걀껍질

기준 소재

100

브로콜리

흡수율 반영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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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식재료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아연은 면역, 피부, 성장에 핵심적인 미네랄이에요. 적색육(소고기·양고기)에 비교적 풍부하지만, 닭고기·생선 위주 식단에서는 부족해지기 쉬워요. NRC 2006 기준 성견 아연 권장량은 체중 1kg당 약 1.5mg/일이에요.

더 복잡한 문제는 흡수 경쟁이에요. 칼슘 보충제를 많이 쓰거나 피틴산이 높은 식재료가 많으면 아연 흡수율이 낮아져요. 식재료 분석에서 아연이 충분해 보여도 실제 흡수량은 기대보다 낮을 수 있어요. 아연 결핍은 피모 거칠어짐, 피부 비늘, 발바닥 과각화 형태로 나타나요.

  1. 01

    적색육 위주 식단

    아연 비교적 양호

  2. 02

    닭·생선 위주 식단

    아연 부족 위험

  3. 03

    피틴산 식재료 과다

    아연 흡수 저해

  4. 04

    고칼슘 보충 동반

    아연 흡수 경쟁

  5. 05

    아연 결핍 신호

    피모·피부 변화 먼저

Ch. 04/ 5

구리: 간 없이는 채우기 어려운 영양소

구리는 적혈구 형성, 콜라겐 합성, 철 대사에 필요한 미량 원소예요. 반려동물 수제식에서 구리의 가장 좋은 공급원은 소 간이에요. 소 간 100g에는 약 9~14mg의 구리가 들어 있어, NRC 권장량(성견 10kg 기준 약 0.6mg/일)을 소량으로 채울 수 있어요.

그러나 소 간을 싫어하거나 특정 이유로 쓸 수 없는 경우, 구리 결핍 위험이 높아요. 근육육과 일반 채소의 구리 함량은 낮아서 간 없는 수제식에서 구리 보충제 없이 요구량을 채우기는 매우 어려워요.

구리 결핍은 털 색소 탈색, 결합 조직 약화, 빈혈 형태로 나타나요. 간을 꺼리거나 공급이 어려운 경우, 구리 단독 보충제보다 미네랄 복합 보충제를 전문가 지도 하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돼요.

소 간이 없는 수제식은 구리 결핍 위험이 높아요. 대안 보충을 검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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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제 없이는 정말 어려운 이유

완성 사료는 AAFCO나 FEDIAF 기준에 맞춰 모든 미네랄이 적정 수준으로 배합돼 있어요. 반면 수제식은 보호자가 각 식재료를 조합하는 방식이라 미네랄 균형을 유지하려면 모든 재료의 미네랄 함량을 알고 계산해야 해요.

문제는 같은 닭가슴살이라도 산지·부위·가공 방식에 따라 미네랄 함량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식재료 데이터베이스 수치는 평균값이라 실제와 20~30%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이 변동성까지 고려하면 보충제 없이 정확한 미네랄 균형을 유지하는 수제식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요.

수제식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전문적으로 설계된 레시피와 미네랄 복합 보충제(펫 전용)를 병행하는 방식이 현실적이에요. 수의 영양 전문가의 정기적인 레시피 점검도 권장돼요.

수제식 장기 급여는 6~12개월 주기로 전문가 영양 검토를 받는 게 권장돼요.

수제식의 가장 잦은 결핍은 칼슘·아연·구리예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수제식을 오래 해도 건강해 보이면 괜찮은 건가요?

    미네랄 결핍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요. 겉으로 건강해 보여도 내부적으로 뼈 밀도 저하, 피모 변화, 면역 저하가 진행 중일 수 있어요. 정기 혈액 검사와 영양 점검이 필요해요.

  • Q02

    시판 미네랄 보충제 아무거나 써도 되나요?

    사람용 보충제는 반려동물에게 적합하지 않은 성분과 용량을 담고 있을 수 있어요. 반려동물 전용 미네랄 보충제를 사용하고, 가능하면 수의사 또는 수의 영양사의 지도 하에 선택하세요.

  • Q03

    소 간을 너무 많이 주면 어떻게 되나요?

    소 간에는 비타민 A와 구리가 풍부해요. 과량 급여 시 비타민 A 독성, 구리 축적(특히 베들링턴 테리어 등 구리 축적 경향 견종)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전체 식단의 5~10%를 넘지 않도록 권장돼요.

  • Q04

    수제식 레시피를 전문가에게 의뢰할 수 있나요?

    국내에도 수의 영양 전문 서비스가 있어요. ACVN(미국 수의영양학 전문의) 인증 기준에 맞는 영양 분석 및 레시피 설계를 받을 수 있어요. 처음 시작할 때 한 번은 전문가 검토를 받는 게 권장돼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미네랄별 권장량 기준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사료 내 미네랄 최소 기준
  • Stockman J et al., JAVMA, 2013 · 인터넷 수제식 레시피 영양 분석 연구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수제식 미네랄 보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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