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식 설계

만성 GI 증상이 있는 아이를 위한 수제식 시작법

만성 구토·설사가 반복되는 아이에게 사료 전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때, 수제식이 대안이 돼요. 다만 소화기가 예민한 아이일수록 무작정 바꾸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식재료 선택부터 조리법·도입 속도까지, 단계별 접근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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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 아이에게 수제식이 도움 되는 이유

만성 GI 아이에게 수제식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 시판 사료의 특정 원료(단백질·첨가물)가 증상을 악화시킬 때. 둘째, 고소화율·저잔여 식이가 필요하지만 처방식 기호성이 낮아 잘 먹지 않을 때예요.

수제식의 장점은 재료의 투명성이에요. 어떤 원료가 들어가는지 정확히 알 수 있고,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 있어요. 단, 수제식 자체가 GI를 치료하지는 않아요. 기저 질환(IBD·췌장 외분비 부전·식이 알러지 등)을 먼저 수의사와 확인하는 게 선행되어야 해요.

만성 GI 증상은 수제식 전에 기저 질환 확인이 먼저예요. 진단 없이 식이만 바꾸면 원인을 놓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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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료로 시작할까요?

GI 수제식의 첫 원칙은 '고소화율·저지방·저섬유'예요. 소화 부담이 가장 낮은 조합부터 시작해요.

단백질은 닭가슴살이 가장 무난해요. 소화율 90% 이상이고 지방 함량이 낮아 췌장 자극이 적어요. 흰살 생선(대구·명태)도 좋은 선택이에요. 소고기는 지방 함량이 부위별로 차이가 크므로 안심·우둔 등 저지방 부위로 한정해요.

탄수화물은 백미(흰쌀밥)가 소화율이 높고 자극이 적어 1순위예요. 감자·고구마도 활용 가능하지만,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아 처음엔 배제하는 게 좋아요. 섬유질이 많은 채소는 처음 2주는 생략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소량 도입해요.

소화율 (% 추정)

닭가슴살

소화율

95

흰살생선

소화율

93

백미

소화율

92

달걀

소화율

91

고구마

소화율

78

현미

소화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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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도 중요해요

GI 수제식은 익혀서 주는 게 원칙이에요. 날것은 소화 효소 부담을 높이고, 세균 오염 위험도 있어요. 닭가슴살과 흰쌀은 물에 삶거나 쪄서 기름 없이 조리해요.

생강·마늘·양파는 GI 자극이 있어 완전히 배제해요. 조리 후 굵은 덩어리는 소화 부담이 있어 잘게 다지거나 퓨레 형태로 만드는 게 좋아요. 국물까지 함께 주면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돼요.

초기 2주는 닭가슴살 삶은 것 70% + 백미 30% 비율로 단순하게 유지해요. 상태가 안정되면 3~4주 차에 애호박·오이 같은 저섬유 채소를 5% 이내로 추가해요.

단계기간구성
1단계1~2주닭가슴살 70% + 백미 30%
2단계3~4주1단계 + 저섬유 채소 5%
3단계5~8주단백 다양화 + 칼슘 보충
4단계8주 이후균형 레시피로 전환
GI 상태 안정 시 단계 단축 가능 · 악화 시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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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균형,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들

닭가슴살 + 백미 조합은 임시 회복식으로는 훌륭하지만, 장기로 이어가면 칼슘·비타민·미네랄이 심각하게 부족해져요. 회복식이 2주를 넘어갈 때부터는 보충이 필요해요.

칼슘은 달걀껍질 가루(1kg 체중당 약 0.5g) 또는 칼슘 보충제로 챙겨요. 비타민 D·E·B군도 부족해지기 쉬워요. 수제식 전용 종합 비타민·미네랄 프리믹스를 활용하면 가장 간편해요.

GI 아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 보충도 함께 고려해요. Lactobacillus acidophilus, Enterococcus faecium 등 수의 처방용 균주가 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어요. 단, 균주 선택은 수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아요.

필수

칼슘 보충

추가 필요

비타민 D·E

2주 이후

프리믹스 시작

8주

최소 유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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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포인트와 사료 복귀 시점

수제식 전환 후 대변 형태 변화를 날짜별로 기록하세요. Fecal Score 1~2(너무 단단)는 섬유 부족, 5~7(무름·액체)은 아직 소화가 불안정하다는 신호예요. 3~4가 목표예요.

체중은 주 1회 측정해요. 2주 이상 체중이 줄면 칼로리가 부족한 거예요. 닭가슴살+쌀 조합은 칼로리 밀도가 낮아 기존 사료보다 양을 늘려야 할 수 있어요.

8주 이후 GI 증상이 안정됐다면 처방 수제식 레시피로 전환하거나, 기존 사료로 서서히 복귀해요. 사료 복귀 시에도 7~10일에 걸쳐 천천히 전환하는 게 기본이에요. 증상이 재발하면 해당 사료 원료가 트리거일 가능성이 있어요.

대변 점수 3~4, 체중 유지가 수제식 GI 식이의 두 가지 목표 지표예요.

GI 수제식은 재료보다 속도와 소화율이 먼저예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닭가슴살+쌀만 오래 줘도 되나요?

    임시 회복식으로는 좋지만 2주를 넘기면 칼슘·비타민이 심각하게 부족해져요. 장기 사용 시 칼슘 보충제·종합 프리믹스를 반드시 추가하고, 8주 이후엔 균형 레시피로 전환하는 게 권장돼요.

  • Q02

    IBD 진단을 받았는데 수제식이 맞을까요?

    IBD 아이는 처방 수제식이 효과적일 수 있어요. 다만 IBD 유형(소장형·대장형)과 원인에 따라 적합한 식이가 달라져요. 반드시 수의사와 함께 저잔여·저섬유 또는 발효성 섬유 포함 여부를 결정해야 해요.

  • Q03

    고양이에게도 같은 방법이 적용되나요?

    고양이는 단백질 비율이 높아야 해요. 닭가슴살 80% + 타피오카·감자 20% 정도로 시작하되, 타우린 보충은 별도로 필요해요. 고양이는 흰쌀 비율이 높으면 오히려 혈당 조절에 불리할 수 있어요.

  • Q04

    EPI(췌장 외분비 부전) 진단 아이인데요

    EPI 아이는 소화 효소 부족이 근본 원인이에요. 수제식 조리 시 효소 보충제(Pancreatin)를 식이에 섞어야 효과가 있고, 고지방 식재료는 배제해야 해요. 수의사 지도 아래 설계하는 게 필수예요.

  • Q05

    프로바이오틱스는 어떤 것을 써야 하나요?

    GI 회복에 근거가 있는 균주는 Lactobacillus acidophilus, Enterococcus faecium, Bacillus subtilis 등이에요. 사람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균주·용량이 다를 수 있어 수의 처방 제품을 활용하는 게 안전해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소화율·영양 요구량 기준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소화기 회복식 성분 기준
  • Marks SL et al., J Vet Intern Med 2018 · 소화기 질환 식이 관리 가이드라인
  • Rossi G et al., J Vet Intern Med 2014 · IBD 아이의 프로바이오틱스 임상 연구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고소화율 식이 원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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