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안전·중독

고사리, 산나물이 품은 티아민 분해 효소의 함정

봄철 산나물로 사랑받는 고사리. 사람은 삶고 우려낸 뒤 먹지만, 반려동물이 날 고사리를 반복 섭취하면 티아미나제(thiaminase)가 비타민 B1을 분해해 신경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단 한 번 소량 먹는 것과 지속적 노출은 전혀 다른 위험이에요. 정확히 어떤 기전인지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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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미나제가 뭔가요?

고사리(Pteridium aquilinum 등)에는 티아미나제(thiaminase)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요. 이 효소는 비타민 B1(티아민)을 분해해 버려요. 티아민은 신경계 기능, 특히 뇌와 심장의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예요.

날 고사리를 한 번 먹는다고 즉시 위험하지는 않아요. 문제는 반복 섭취예요. 조금씩 여러 번 먹으면 티아민이 지속적으로 분해·소모되어 체내 B1 수준이 점점 낮아지고, 결국 결핍 증상이 나타나요. 사람이 고사리를 삶아서 먹는 이유 중 하나가 이 효소를 열로 불활성화시키기 위해서예요.

단 한 번 소량 섭취보다 반복 노출이 더 위험해요. 누적 B1 결핍이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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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민 결핍이 쌓이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초기에는 식욕 저하, 무기력, 구토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요. 결핍이 심해지면 신경 증상이 본격화되는데, 보행 불안정, 근육 경련, 뒷다리 힘 빠짐, 불규칙한 눈 움직임(안진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고양이는 티아민 결핍에 특히 민감해요. 고양이에서는 목이 아래로 꺾이는 자세(ventroflexion)가 티아민 결핍의 특징적 증상으로 알려져 있어요. 개도 비슷한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1. 01

    식욕 저하·구토

    초기 비특이 증상

  2. 02

    보행 불안정

    신경 기능 저하 초기

  3. 03

    뒷다리 힘 빠짐

    운동 신경 영향

  4. 04

    목 아래 꺾임

    고양이 특징 증상

  5. 05

    발작·의식 저하

    중증 B1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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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힌 고사리는 안전한가요?

티아미나제는 열에 의해 불활성화돼요. 따라서 충분히 삶거나 열처리한 고사리는 티아미나제 문제가 줄어들어요. 사람이 먹는 조리된 고사리 나물을 소량 먹는 것과, 날 고사리를 반복 먹는 것은 위험도가 다를 수 있어요.

그러나 고사리에는 티아미나제 외에도 프타킬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성분이 있어요. 이 성분은 열 처리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고, 골수 억제와 관련된 장기 독성이 보고되어 있어요. 따라서 반려동물에게 고사리는 전반적으로 피하는 것이 권장돼요.

섭취 형태티아미나제 위험기타 독성
날 고사리 반복높음프타킬로사이드 포함
삶은 고사리 소량낮음잔류 성분 가능성
고사리 분말·건조중등농축 가능성
임상 보고 기반 · 반려동물 급여는 전반적으로 피하는 것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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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날 고사리를 한 번 소량 먹었다면 즉각적인 독성보다는 이후 추가 섭취를 막는 것이 중요해요. 이틀 이상 반복 노출이 있었다면, 또는 신경 증상(보행 이상·경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신경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동물병원에서 티아민 주사 처치를 받으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어요. 조기 발견과 처치가 회복 속도를 좌우해요.

신경 증상이 보이면 티아민 처치가 가능한 동물병원을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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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산나물 철, 어떻게 주의할까요?

봄 등산로에는 고사리가 많이 자라요. 산행 중 반려동물이 풀을 씹는 행동을 하면 고사리인지 확인하세요. 가정에서 날 고사리를 손질할 때 바닥에 떨어진 잎도 먹지 못하게 해야 해요.

조리된 고사리를 반찬으로 먹다 반려동물이 조금 먹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즉각적인 위험이 낮지만, 반찬으로 자주 나눠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B1 분해

독성 기전

반복 섭취

위험 조건

고양이

취약 종

효소 불활성

열처리 후

날 고사리의 티아미나제는 반복 섭취 시 B1 결핍을 누적해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삶은 고사리 나물을 소량 먹었어요. 걱정해야 할까요?

    한 번 소량이라면 즉각 위험할 가능성은 낮아요. 다만 반복 급여는 피하세요. 구토나 무기력이 나타나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 Q02

    고양이가 왜 강아지보다 더 취약한가요?

    고양이는 티아민 요구량이 상대적으로 높고 체내 티아민 저장량이 적어요. 또한 대사 효소 다양성이 낮아 결핍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요.

  • Q03

    티아민 결핍이 의심되면 집에서 B1 보충제를 줘도 되나요?

    자의적인 티아민 보충제 투여는 권장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다면 동물병원에서 정맥 또는 근육 주사로 처치받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해요.

  • Q04

    등산 중 먹은 풀이 고사리인지 모르겠어요

    고사리는 어린 순이 태엽처럼 말려 있는 형태로 봄에 돋아나요. 성장하면 넓은 삼각형 깃털 모양 잎이 특징이에요. 정확히 모르겠다면 수의사에게 증상 경과를 알리고 판단받는 것이 좋아요.

References

  • Merck Veterinary Manual, Bracken Fern Poisoning, 2023 · 고사리(Pteridium) 티아미나제·프타킬로사이드 독성 개요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티아민(비타민 B1) 대사 및 결핍 시 신경계 증상 기준
  • ASPCA Animal Poison Control Center, 2023 · 고사리(bracken fern) 독성 위험 분류 및 임상 보고
  • Burrows GE & Tyrl RJ, Toxic Plants of North America, 2nd ed., 2013 · Pteridium aquilinum 독성 성분 및 동물 임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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