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아미노산

동물성 단백의 우월함은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부터 신화일까요?

반려동물 영양에서 '동물성 단백이 당연히 좋다'는 인식은 널리 퍼져 있어요. 그 중 실제 학술 근거가 있는 부분과 마케팅적으로 과장된 부분을 구분해 봐야 해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펴볼게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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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화율은 실제로 더 높아요

동물성 단백질의 소화율이 식물성보다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일관되게 확인된 사실이에요. 닭고기·달걀·생선의 단백질 소화율은 85~97% 수준인 반면, 대두박은 75~85%, 옥수수 글루텐은 70~80% 정도예요.

NRC(2006)도 개·고양이 영양 요구량 산출 시 원료별 소화율 차이를 반영해요. 소화율이 낮을수록 동일한 아미노산 요구량을 충족하려면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이 필요해요.

97%

달걀 소화율

91%

닭고기 소화율

80%

대두박 소화율

72%

옥수수 소화율

Ch. 02/ 5

사실: 아미노산 프로필이 더 균형적이에요

동물성 단백은 필수 아미노산 10종을 대체로 균형 있게 갖추고 있어요. 특히 타우린(고양이 필수)·카르니틴·히드록시프롤린처럼 식물성 원료에 거의 없는 성분도 포함돼 있어요.

반면 식물성 단백은 원료마다 특정 아미노산이 부족한 경향이 있어요. 대두는 메티오닌, 옥수수는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제1제한 아미노산이에요. 이를 보완하지 않으면 해당 아미노산이 관여하는 신체 기능이 제한될 수 있어요.

동물성 단백의 아미노산 균형 장점은 특히 고양이처럼 합성 능력이 제한된 동물에서 더 중요해요.

Ch. 03/ 5

신화: 모든 동물성 단백이 같지는 않아요

'동물성 단백이면 다 좋다'는 건 과장이에요. 동물성 원료 안에서도 품질 편차가 커요. 고온 건식 처리된 육분(meat meal)은 아미노산 손실이 크고, 라이신 같은 열에 민감한 아미노산이 마이야르 반응으로 비가역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요.

또한 가금 부산물(chicken by-product meal)은 깃털·발·내장 등 원료 구성에 따라 소화율이 신선 닭고기와 크게 달라요. '동물성'이라는 분류만으로 품질을 판단하면 안 돼요.

원재료 표기에서 'fresh chicken(신선 닭)' 과 'chicken meal(닭 육분)' 의 차이, 그리고 'chicken by-product meal(닭 부산물 육분)'은 서로 다른 품질 수준이에요. 단백 공급원이 동물성이라도 가공 방식과 원료 구성을 함께 확인해야 해요.

  1. 01

    신선육(fresh)

    수분 포함, 단백 밀도 낮지만 가공 최소

  2. 02

    육분(meal)

    수분 제거, 단백 농축·일부 아미노산 손실 가능

  3. 03

    부산물 육분

    원료 구성 따라 소화율 편차 큼

  4. 04

    가수분해 단백

    분자 작아 흡수 쉽지만 원료 품질 중요

  5. 05

    식물성+동물성 혼합

    상호보완 가능, 비율이 핵심

Ch. 04/ 5

신화: 식물성 단백이 늘 나쁜 건 아니에요

'식물성 단백 = 나쁜 사료' 는 지나친 단순화예요. 충분히 가열 처리된 대두박은 강아지 단백원으로 적합하다고 NRC(2006)도 인정해요. 완두 단백은 아르기닌·라이신이 풍부해 동물성 단백과 혼합 시 아미노산 보완 효과가 있어요.

다만 고양이의 경우 식물성 단백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타우린 결핍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강아지는 상대적으로 식물성 단백 이용 폭이 넓지만, 성장기·임신기처럼 아미노산 요구량이 높을 때는 동물성 단백 비중이 높은 편이 안정적이에요.

생물가 (BV, %) 비교

달걀

동물성

100

닭고기

동물성

91

육분

가공 동물성

82

대두박

식물성

74

완두

식물성

68

옥수수

식물성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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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시각으로 선택하려면

동물성 단백이 소화율·아미노산 균형 면에서 장점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동물성이면 무조건 좋고, 식물성은 피해야 한다'는 흑백 논리는 영양 과학이 지지하지 않아요.

원료의 가공 방식·조합·전체 식단 아미노산 프로필이 단일 원료의 분류(동물성/식물성)보다 중요해요. 원료 첫 줄에 동물성 단백이 있더라도 가공 방식이 나쁘면, 잘 설계된 혼합 식단보다 품질이 낮을 수 있어요. 원료 순서와 함께 처리 방식, 아미노산 보증 수치를 함께 살피는 게 가장 정확한 판단 기준이에요.

원료 분류보다 가공 방식과 아미노산 균형이 실제 품질을 더 잘 말해줘요.

근거와 신화를 구분하는 눈이 좋은 식단을 만들어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그레인프리 사료가 단백질이 더 좋은가요?

    그레인프리는 탄수화물 원료를 곡물에서 콩류·감자 등으로 바꾼 것이에요. 단백질 품질과 직접 연관이 없어요. 오히려 콩류 단백 비중이 높아져 아미노산 프로필이 달라질 수 있어요.

  • Q02

    부산물(by-product)이 들어간 사료는 나쁜가요?

    부산물의 품질은 원료 구성에 따라 달라요. 간·심장·신장은 영양이 풍부한 반면, 깃털·발·소화기 내용물은 소화율이 낮아요. '부산물'이라는 표기 하나로 좋다/나쁘다 판단하기 어려워요.

  • Q03

    육분(meal)은 신선육보다 나쁜가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고온 처리 시 일부 아미노산 손실이 있지만, 단백질이 농축돼 같은 무게 대비 더 많은 단백을 제공해요. 처리 온도·시간이 적절하고 품질이 관리된 육분은 신선육과 함께 유용한 단백원이에요.

  • Q04

    소화율이 낮은 원료라면 양을 늘리면 되나요?

    어느 정도 보완이 돼요. 그러나 단순히 양을 늘리면 과잉 단백질로 인한 장내 발효, 신장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소화율이 낮은 원료의 비중을 낮추고 높은 원료와 조합하는 게 더 적절해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원료별 소화율 및 아미노산 데이터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원료 정의 및 단백질 품질 평가 기준
  • Wakshlag et al., J Anim Sci 2008 · 단백질 품질 평가 지표 비교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기준 단백질 원료 품질 및 혼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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