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기 수제식에 꼭 넣어야 할 보충 영양소
수제식에서 일반 식재료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영양소가 있어요. 칼슘·오메가-3·타우린(고양이)·비타민 D는 대부분의 수제식 레시피에서 결핍 위험이 높은 상위 항목이에요. 각 영양소가 왜 필요하고, 어떻게 보충할지 정리해 볼게요.
칼슘 — 수제식 1순위 결핍 영양소
뼈 없이 근육육만 사용하는 수제식의 가장 큰 취약점이 칼슘이에요. 닭가슴살·소고기·돼지고기 등 일반 식재료의 칼슘:인 비율은 1:10~20이에요. NRC 권장 비율(1:1~2:1)과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서, 뼈대를 약하게 하고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보충 방법은 두 가지예요. 첫째, 닭뼈·오리뼈 같은 생뼈를 식재료에 포함시키기. 둘째, 탄산칼슘(CaCO₃) 분말 또는 골분(뼛가루) 형태의 보충제 사용. 체중 10kg 강아지 기준 탄산칼슘 약 750~900mg/일이 흔히 참고되지만, 정확한 양은 레시피 전체의 인 함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수의영양사 검토가 권장돼요.
1~2:1
칼슘:인 목표
1:15+
근육육 비율
탄산칼슘
보충 형태
6개월
재검토 주기
오메가-3 — 항염·인지에 모두 필요해요
닭고기·소고기·돼지고기 위주의 수제식은 오메가-6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오메가-6:오메가-3 비율이 20:1을 넘으면 만성 염증 상태를 촉진할 수 있어요. 노령기에는 관절 염증, 인지 기능, 피모 건강 모두 오메가-3와 깊이 연결되어 있어요.
EPA·DHA 형태의 오메가-3는 연어·고등어·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 또는 피시오일로 보충할 수 있어요. ALA(아마씨·치아씨드) 형태는 EPA·DHA로 전환율이 낮아서 수제식 보충에는 피시오일이 더 효과적이에요. 소형견 기준 1일 EPA+DHA 합산 약 100~300mg 범위가 흔히 참고돼요.
오메가-3 유효 공급 지수 (상대값)
피시오일
EPA·DHA 직접
95
연어살
80
정어리
75
아마씨유
ALA→EPA 전환
15
닭가슴살
5
고양이 수제식 — 타우린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고양이는 타우린을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필수 아미노산 의존성 동물이에요. 타우린이 부족하면 망막 변성, 확장성 심근병증(DCM), 번식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요.
닭가슴살만 사용하는 수제식에는 타우린이 거의 없어요. 오징어·가리비·새우 같은 해산물이나 타우린 보충제로 공급해야 해요. 성묘 기준 1일 타우린 약 35~50mg이 NRC에서 권장돼요. 수제식을 먹는 고양이에게 타우린 보충은 절대 건너뛸 수 없는 항목이에요.
개에서도 그레인프리 식이나 특정 원료 편중 식이에서 타우린 결핍이 보고된 사례가 있어요. 수제식 개에서도 심장 검진과 함께 타우린 수준 확인이 권장될 수 있어요.
고양이 수제식에서 타우린 보충을 빠뜨리면 심장·망막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 외 수제식에서 놓치기 쉬운 영양소들
비타민 D는 일반 식재료에 거의 없어요. 연어·달걀노른자가 소량 포함하지만, 수제식만으로 NRC 권장량을 맞추기 어렵고 일광 합성도 개·고양이에게는 효율이 낮아요. 수제식 균형 보충제에 비타민 D3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이에요.
아연과 요오드도 수제식에서 쉽게 부족해져요. 아연은 피모·면역·생식 기능에 관여하고,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수예요. 해조류로 요오드를 보충하는 방법도 있지만, 고양이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요오드 수준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해요.
비타민 E는 산화 방지제로 중요하지만, 수제식에 생선이나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사용할수록 요구량이 높아져요. 지방산 함량이 올라갈수록 비타민 E도 함께 올려야 해요.
- 01
비타민 D3
식재료만으로 부족, 보충 필수
- 02
아연
피모·면역, 육류 많아도 흡수율 낮음
- 03
요오드
해조류 소량 or 보충제
- 04
비타민 E
생선 비중 높을수록 더 필요
- 05
비타민 B군
고기 편중 시 B12 외 부족 가능
수제식 보충을 실제로 어떻게 할까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수의영양사가 설계한 레시피에서 지정된 '수제식 균형 보충제(Balancer)'를 사용하는 거예요. 칼슘·비타민 D·아연·요오드·비타민 E 등을 한 번에 담은 제품이 있어요. 이런 제품은 레시피 맞춤으로 사용량이 지정되어 있어 과잉 위험이 낮아요.
개별 보충제를 따로 사용할 때는 성분 중복을 주의해야 해요. 특히 칼슘 보충제 + 종합 미네랄 보충제를 함께 쓰면 칼슘이 이중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처음 수제식을 시작한다면 보충제 구성부터 먼저 수의사 또는 수의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에요.
수제식의 공백은 정확한 보충제가 채워줘요.
—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Q01
달걀만 자주 넣으면 영양이 보완되나요?
달걀은 고품질 단백질과 비타민 A·D·B12를 포함하지만, 칼슘·요오드·오메가-3(EPA·DHA)는 여전히 부족해요. 달걀은 좋은 재료이지만 단독으로 수제식을 완성하지는 못해요.
Q02
고양이에게 닭가슴살만 줘도 되나요?
단기적으로 큰 이상이 없어 보여도 장기적으로 타우린·아라키돈산·칼슘·비타민 D 결핍이 생길 수 있어요. 고양이 수제식은 반드시 다양한 재료와 보충제를 함께 사용해야 해요.
Q03
생선을 매일 넣으면 오메가-3가 충분한가요?
소량의 생선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요. 또한 생선 비중이 높아질수록 비타민 E 요구량도 함께 올라가요. 양을 늘리기보다 피시오일을 적정량 추가하는 방식이 더 안정적이에요.
Q04
시판 균형 보충제와 개별 보충제 중 무엇이 좋나요?
검증된 레시피와 함께 사용한다면 균형 보충제가 중복·결핍 위험을 줄여줘요. 개별 보충제는 특정 영양소를 정밀하게 조정할 때 유리하지만, 합산 계산 실수가 생기기 쉬워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필수 영양소 권장량 기준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노령기 미량 영양소 가이드라인
- Plantinga et al., Vet Rec 2011 · 고양이 영양 요구량 연구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완전 균형 영양 기준
- Freeman et al., JAVMA 2018 · 타우린 결핍과 심장 질환 연관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