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상승 시 — 구리·단백 제한식 계산 해석
간 질환이 의심될 때 영양 조정의 핵심은 구리 제한과 단백질 품질이에요. 수치가 상승했다고 무조건 단백을 줄이면 근감소 위험이 생겨요. 계산 해석의 원리를 짚어드릴게요.
어떤 수치가 올랐을 때 식이를 바꾸나요?
ALT(간세포 손상 지표)와 ALP(담관·골격 관련 지표)는 가장 자주 확인하는 간 수치예요. ALT가 정상 상한의 2~3배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식이 원인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요.
모든 간수치 상승이 식이 조정을 요구하지는 않아요. 원인(구리 축적, 지방간, 독소, 약물 등)에 따라 제한할 영양소가 달라요. 수의사의 진단 없이 식이만 바꾸는 것은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어요.
~50 U/L
ALT 정상 상한
~150 U/L
ALP 정상 상한
<0.3%
구리 권장 DM
15~18%
단백 DM 목표
구리 제한, 어떻게 계산하나요?
구리 축적성 간질환(베들링턴테리어·달마티안·레브라도 등 취약 견종)에서는 구리 섭취량 제한이 핵심이에요. 사료 내 구리 함량은 mg/kg(As Fed) 또는 mg/1000kcal 단위로 표기돼요.
DM 기준 구리 함량 계산: 구리(mg/1000kcal ME) = 사료 구리(mg/kg) ÷ 칼로리 밀도(kcal/kg) × 1000. 목표는 1000kcal당 5mg 미만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이지만, 수의사 지시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구리는 간에서 담즙을 통해 배설되므로,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수용성 섬유(사일리엄 등)를 식이에 추가하면 구리 배출을 보조할 수 있어요. 이 역시 수의사 지도하에 적용해야 해요.
| 구리 함량 | mg/1000kcal | 적합도 |
|---|---|---|
| 일반 사료 평균 | 15~25mg | 구리 간질환 부적합 |
| 저구리 사료 | 5~10mg | 경증 관리 가능 |
| 구리 제한 처방식 | <5mg | 축적성 간질환 권장 |
| 수제식 기준 | NRC 최소량 | 과잉 보충 주의 |
단백질, 줄이는 게 맞을까요?
간성 뇌증(HE, Hepatic Encephalopathy)이 동반된 경우에만 단백질 제한이 권장돼요. HE는 암모니아가 뇌에 영향을 주는 상태로, 단백질에서 유래한 암모니아를 줄이기 위해 제한을 고려해요.
HE가 없는 단순 간수치 상승에서 단백질을 줄이면 근감소가 빨라지고 회복에 필요한 세포 재생 재료가 부족해져요. 이 경우엔 오히려 식물성보다 소화율 높은 동물성 단백(달걀·닭)을 유지하면서 암모니아 부하를 최소화하는 것이 권장돼요.
단백질 양보다 단백질 원료가 더 중요해요.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발린·류신·이소류신) 비율이 높고 방향족 아미노산 비율이 낮은 식이가 HE 관리에 유리하다는 연구가 있어요.
간 부담 대비 단백 효율(상대값)
달걀
BCAA 풍부
92
닭가슴살
소화율 높음
85
두부
방향족 적음
68
소간
구리 높음
55
적색육
구리 중간
50
간 환자식 칼로리 설계 원칙
간 기능이 저하되면 당 신생합성이 줄어 저혈당 위험이 높아져요. 충분한 칼로리(특히 복합탄수화물 형태)를 자주 나눠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루 3~4회 소량 급여가 권장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방은 소화 부담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요. 단, 담즙 분비 장애가 있는 경우 지방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 지방 비율도 수의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해요.
- 01
급여 횟수 증가
하루 3~4회 소량으로 혈당 유지
- 02
복합탄수화물
단순당보다 쌀·보리 등 저GI 원료
- 03
단백 원료 선택
달걀·닭 등 고소화율·고BCAA 우선
- 04
구리 함량 확인
소간·내장류 최소화
- 05
처방식 전환
수의사 지시 없이 임의 변경 금지
식이 조정 후 어떻게 모니터링하나요?
간수치 변화는 식이 조정 후 4~8주 뒤 재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수치가 개선되지 않으면 원인 재평가가 필요해요.
보호자가 가정에서 관찰해야 할 항목은 식욕·체중·복부 팽창·구토·황달 여부예요.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예약된 검진일 이전에도 수의사에게 연락하세요.
간수치 상승은 원인 확인 없이 식이만 바꾸면 오히려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요.
간 식이는 단백 제한이 아니라 단백 질 관리가 먼저예요.
—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Q01
간수치 올랐을 때 단백질 줄여야 하나요?
간성 뇌증이 없다면 단백질을 무조건 줄일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소화율 높은 동물성 단백을 유지하면서 구리 함량을 낮추는 것이 더 중요해요.
Q02
구리가 많은 식재료는 무엇인가요?
소간·닭간 등 내장류, 굴, 견과류에 구리가 많아요. 구리 축적성 간질환이 의심되면 이 식재료를 주식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Q03
간 처방식은 일반 사료와 어떻게 다른가요?
저구리·적정 단백·복합탄수화물 강화를 조합한 설계예요. 제품마다 구성이 달라서 구리 mg/1000kcal 수치를 COA(성분 분석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Q04
수제식으로 간 환자식을 만들어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구리·아연·망간 등 미량 미네랄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요. 반드시 수의영양학 전문가와 함께 설계하고 주기적으로 수치를 확인해야 해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구리 영양 기준 및 간 관련 내용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미량 미네랄 권장량 및 식이 설계 기준
- Twedt, Vet Clin North Am Small Anim Pract, 1995 · 구리 연관 간질환 영양 관리
- Webster, J Vet Intern Med, 2000 · 강아지 구리 축적성 간질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