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한 날과 쉬는 날, 요일별로 급여량을 다르게 계산해도 될까요
주말엔 등산, 평일엔 집콕. 활동량이 요일마다 다르다면 급여량도 요일별로 다르게 계산하는 게 이론적으로는 더 정확해요. 다만 실행 전 알아둘 계산 순서와 주의점이 있어요.
요일별로 급여량을 다르게 잡아도 될까요
하루 필요 칼로리(MER)는 안정대사량(RER)에 활동 계수를 곱해 구해요. 활동 계수는 하루 활동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등산한 날과 집에서 쉰 날의 MER이 다른 건 계산상 자연스러운 결과예요.
다만 매일 급여량을 다르게 바꾸는 게 실용적인지는 별개 문제예요. 소화기가 예민한 아이라면 급여량 변동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서, 계산과 실행을 나눠 볼 필요가 있어요.
먼저 기초 대사량(RER)부터 구해요
RER(kcal) = 70 × (체중kg)^0.75 공식으로 계산해요. 체중 10kg인 성견이라면 70 × 10^0.75 ≈ 393kcal이 하루 기초 대사량이에요.
이 RER 값은 활동량과 무관하게 고정된 기준선이에요. 여기에 그날의 활동 계수를 곱하면 실제 필요 칼로리(MER)가 나와요.
10kg
체중 예시
393kcal
RER
550kcal
쉬는 날 MER
707kcal
운동한 날 MER
활동 계수, 어느 범위에서 고를까요
중성화된 성견 기준 계수는 대체로 1.4~1.6 구간을 기본값으로 써요. 여기서 활동량에 따라 아래처럼 조정해 볼 수 있어요.
| 활동 수준 | 계수 범위 | 예시 |
|---|---|---|
| 휴식일 | 1.2~1.4 | 실내 위주, 짧은 산책 |
| 보통 활동 | 1.4~1.6 | 평소 산책 30~40분 |
| 활발한 활동 | 1.6~1.8 | 긴 산책, 가벼운 러닝 |
| 고강도 활동 | 1.8~2.0 | 등산, 장시간 야외활동 |
매일 바꾸는 대신 주간 평균을 써보세요
일주일 중 휴식일 5일, 활발한 활동일 2일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5×550 + 2×707) ÷ 7 ≈ 하루 평균 595kcal이 나와요. 이 평균값을 매일 동일하게 급여하는 방식이 소화기에는 더 안정적이에요.
반대로 활동량 변동 폭이 크고 소화기가 튼튼한 아이라면, 운동한 날 저녁 급여량만 소폭 늘리는 정도로 요일별 조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핵심은 하루 단위가 아니라 주 단위로 총량을 맞추는 감각이에요.
실제로 적용할 때 순서예요
계산을 실행으로 옮길 때는 아래 순서를 참고해 보세요.
- 01
RER 계산
체중 기반 기초 대사량 산출
- 02
활동 계수 기록
2주간 요일별 활동량 관찰
- 03
주간 평균 산출
하루 평균 MER로 통일
- 04
소폭 조정 시도
운동일 10~15% 내외만 증량
- 05
체중·체형 재확인
4주 뒤 BCS로 검증
매일 급여량을 흔들기보다 주간 평균으로 관리하는 게 안전해요.
—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Q01
운동한 날 두 배로 줘도 되나요?
권장하지 않아요. 활동 계수 차이는 보통 10~30% 수준이라 두 배 증량은 과도해요. 계산된 MER 차이만큼만 조정하세요.
Q02
매일 급여량이 바뀌면 소화에 문제 없나요?
일부 아이는 급여량 변동에 예민할 수 있어요. 변동 폭을 크게 두지 말고 주간 평균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무난해요.
Q03
활동량은 어떻게 기록하나요?
산책 시간, 강도, 특이 활동(등산·수영 등)을 간단히 메모하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2주 정도 기록하면 패턴이 보여요.
Q04
고양이도 요일별 계산이 필요한가요?
실내 고양이는 활동량 변동이 크지 않아 요일별 조정의 실익이 적어요. 캣타워·사냥놀이 강도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만 참고하세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RER 공식과 활동 계수 범위의 학술 기준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생애주기·활동량별 에너지 요구량 가이드라인
- WSAVA Global Nutrition Guidelines · 체중·체형 평가와 급여량 재조정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