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라벨·인증·품질

'천연·내추럴' 표기에 법적 정의가 없다는 사실

사료 봉투에서 '천연', '내추럴', '자연산' 같은 표현을 자주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이 단어들에 법적 정의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 사료관리법에도, AAFCO 기준에도 'Natural' 의 공식 정의가 존재하지 않아요. 어떤 사료에도 붙일 수 있는 이 표현을 보호자 눈으로 직접 해석하는 법을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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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CO 가이드는 어디까지 적용될까요?

AAFCO는 'Natural' 원료를 '광물 또는 지구상의 식물·동물 원료에서 유래하고, 화학적 합성 공정 없이 처리된 것'으로 안내해요. 다만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 보강 성분은 합성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따라서 AAFCO는 합성 영양제가 포함된 사료에 'Natural' 표기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비타민 보강 포함' 등의 단서 문구를 병기하도록 권고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권고가 강제 규정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라벨에서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요.

보호자 입장에서는 원료 목록 맨 아래 줄에 합성 비타민·미네랄이 나열돼 있어도 'All Natural' 이라고 표기된 봉투를 마주칠 수 있어요. 이것이 모순처럼 보이지만, 현행 규정 안에서 가능한 표기예요.

기관정의 유무강제력
한국 사료관리법없음없음
AAFCO 2016느슨한 안내권고 수준
FEDIAF 2024없음없음
EU 펫푸드 규정없음없음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한국 사료관리법 시행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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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 대신 성분표에서 볼 것

'천연' 문구보다 훨씬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원료 목록과 보장 분석이에요. 원료 목록에서 실제 단백질 원료(고기·생선)가 앞쪽에 위치하는지, 불명확한 '동물성 부산물' 표현이 쓰이는지를 보는 게 더 실용적이에요.

보존제 관련해서는 '혼합 토코페롤', '로즈마리 추출물' 처럼 구체적 원료명이 적혀 있으면 천연 보존제를 사용했다는 신뢰도 있는 표시예요. 반면 단순히 '천연 보존제 사용'이라는 문구만 있다면, 어떤 성분인지 원료 목록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좋아요.

칼로리·영양소 함량 같은 핵심 정보는 보장 분석에 있어요. 마케팅 문구는 봉투 앞면에, 실제 정보는 봉투 뒷면에 있어요. 뒷면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에요.

  1. 01

    원료 순서

    첫 1~3위에 고기·생선이 있는지

  2. 02

    보존제 원료명

    토코페롤·로즈마리 등 구체 명칭

  3. 03

    합성 비타민

    원료 목록 하단에 나열 여부

  4. 04

    보장 분석

    단백질·지방·수분 실제 수치

  5. 05

    제조사 연락처

    추가 정보 요청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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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주의해야 할 유사 마케팅 표현

'천연'·'내추럴' 외에도 규제 공백이 있는 유사 표현들이 라벨에 자주 등장해요. 'Wholesome', '무방부제', '첨가물 무첨가' 같은 표현도 각각 정의와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특정 성분에만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무방부제(Preservative-Free)' 라는 표기는 별도 보존제를 추가하지 않았다는 의미이지, 원료 자체에 보존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닐 수 있어요. 어분·육분 같은 원료 단계에서 처리된 보존제까지 제어하지 못할 수 있거든요.

한국 사료관리법상 '효능·효과' 성격의 표현(예: '면역력 강화', '질병 예방')은 규제 대상이지만, 감성적 수식어에 해당하는 '천연'·'자연산'·'신선한' 등은 규제 범위 밖에 놓여 있어요.

규제 없음

천연·내추럴

기준 불명

무방부제

인증 필요

오가닉

기준 논란

휴먼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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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실제로 할 수 있는 것

앞면 문구보다 뒷면 성분표를 우선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원료 목록, 보장 분석, 제조사·수입사 연락처 — 이 세 가지 정보가 충실하게 담긴 사료라면 표기 신뢰도가 더 높은 편이에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제조사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해 보세요. 보존제 종류, 원료 출처, 생산 공장 인증 여부를 질문했을 때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곳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품질 관리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아요.

라벨에 없는 정보를 요청할 권리가 보호자에게 있어요. 사료관리법상 제조사는 성분 관련 문의에 응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 의심스러운 표기가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봉투 앞면 문구보다 뒷면 원료 목록이 더 정직한 정보를 담고 있어요.

'천연' 문구는 규제가 없어 성분표가 진짜 답이에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천연 성분 함유' 사료는 더 좋은 건가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천연 성분 함유'는 일부 원료가 자연 유래라는 의미일 수 있고, 합성 비타민·미네랄이 함께 들어간 경우도 있어요. 원료 목록과 보장 분석을 직접 확인하는 게 더 정확해요.

  • Q02

    합성 비타민·미네랄이 들어가면 나쁜 사료인가요?

    그렇지 않아요. 많은 사료에서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합성 비타민·미네랄을 사용하고, 이는 안전성 면에서 검증된 성분들이에요. 문제는 성분 자체보다 '천연' 표기와의 모순이에요.

  • Q03

    무방부제라고 쓰인 사료는 정말 보존제가 없나요?

    제품 제조 시 보존제를 따로 넣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그러나 어분·육분 등 원료 단계에서 이미 처리된 보존제까지 제어하지 못할 수 있어요. 구체적인 보존제 원료명을 성분표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 Q04

    천연 표기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이 있나요?

    미국에서는 FDA가 '천연' 표기 강화를 논의한 적 있지만 현재까지 강제 기준은 없어요. 한국도 마찬가지예요. 보호자로서는 성분표 직접 확인과 제조사 문의가 현재로선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에요.

  • Q05

    오가닉과 천연은 어떻게 다른가요?

    오가닉(유기농)은 국가 인증 기관의 기준을 통과해야 해요. 농약·항생제·GMO 사용 제한 등 구체적 기준이 있어요. 반면 '천연'은 인증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 신뢰 수준이 다르게 봐야 해요.

References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Natural 원료의 느슨한 정의와 표기 권고 내용 수록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유럽 펫푸드 표기 기준 — Natural 별도 정의 없음
  • 한국 사료관리법 시행규칙 (농림축산식품부) · 의무 표시사항 및 금지 표현 규정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영양 원료 기준 학술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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