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집밥과 반려동물

한식 디저트 — 약식·식혜·수정과의 당분 들여다보기

명절마다 오르는 약식, 제사 후 나눠 먹는 식혜와 수정과. 어른도 건강 음식이라 여기는 이 디저트들이 강아지에겐 설탕·향신료·탄닌의 복합체예요. 영양가 있어 보이는 한식 디저트일수록, 강아지에게 적합한지 성분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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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01/ 5

약식, 곡물인데 왜 문제일까요?

약식은 찹쌀에 간장·설탕·참기름을 넣고 대추·밤·잣 등을 함께 쪄서 만들어요. 재료 하나하나를 따로 보면 먹일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완성된 약식 자체는 당분과 나트륨이 높은 음식이에요.

100g 기준 약식의 당분은 30g 안팎으로, 찹쌀 특유의 높은 혈당지수(GI)에 추가 당분까지 더해져요. 간장에 포함된 나트륨도 무시하기 어렵고, 설탕이 듬뿍 들어간 조리 과정에서 잣과 대추의 본래 영양가는 상당 부분 희석돼요. 강아지에게 맞지 않는 고당·고나트륨 조합이에요.

약 30g

약식 당분(100g)

GI 85+

찹쌀 혈당지수

약 20~25g

식혜 당분(200ml)

향신료 자극

수정과 계피

Ch. 02/ 5

식혜, 발효 음료라 괜찮을까요?

식혜는 엿기름(맥아)으로 밥알을 삭혀 만들어 설탕을 넣고 끓인 전통 음료예요. 맥아 효소가 전분을 포도당과 맥아당으로 분해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고, 시판 식혜는 설탕도 별도 첨가돼요.

강아지는 당분을 처리하는 효율이 낮아요. 사람에게 약한 단맛이 강아지에게는 혈당 변동을 만들 수 있고, 췌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식혜에 있는 밥알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식혜 전체를 나눠 주는 행동은 당분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발효 음료라는 이미지가 안전함을 보장하지는 않아요.

식혜의 발효 성분보다 당분 총량이 강아지에게 더 중요한 기준이에요.

Ch. 03/ 5

수정과, 계피와 생강이 문제예요

수정과는 계피와 생강을 달여 설탕을 넣고 곶감을 넣어 마무리하는 전통 음료예요. 계피(cinnamomum)는 소량 자체가 독성을 일으키는 성분은 아니지만, 에센셜 오일 성분이 소화관을 자극하고 특히 고양이에게는 간 독성 우려가 있어요.

생강은 소량 자체는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고농도 생강 추출물·생강 시럽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요. 곶감에는 탄닌이 들어 있어 과잉 섭취 시 장 수렴 작용을 유발해요. 수정과 한 잔에는 설탕·계피·생강·곶감 탄닌이 모두 포함돼 있어요.

  1. 01

    설탕·당분

    혈당 변동, 췌장 부담

  2. 02

    계피 성분

    소화관 자극, 고양이 간 주의

  3. 03

    생강

    고농도 시 소화 장애

  4. 04

    곶감 탄닌

    장 수렴, 변비 가능

  5. 05

    나트륨

    일부 레시피에 소금 포함

Ch. 04/ 5

세 가지 디저트 위험도 비교

약식·식혜·수정과는 각각 위험의 성격이 달라요. 약식은 나트륨+당분의 복합 문제, 식혜는 고당분, 수정과는 향신료+당분+탄닌이 주요 요소예요. 강도 차이는 있지만, 세 가지 모두 강아지에게 '적극적으로 나눠 줄 음식'은 아니에요.

무엇보다 명절 음식은 한 번에 여러 종류를 접하는 상황이 많아요. 식혜 한 모금, 약식 한 조각, 수정과 몇 모금 — 개별 양이 적어도 당분 합산이 빠르게 늘어나요. 명절 전날 가족 모두와 규칙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이에요.

강아지 급여 주의도 (상대값)

약식

고당+나트륨

85

수정과

향신료+당분

75

식혜

고당분

65

삶은 밤

무염 단독

20

쪄낸 대추

당분 있음

30

Ch. 05/ 5

대신 줄 수 있는 한식 디저트 재료

전통 디저트의 재료 중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은 있어요. 무염으로 삶은 밤, 씨를 뺀 대추 소량, 양념 없이 쪄낸 고구마 — 이런 재료들은 적당량이라면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라 '재료' 단계에서 덜어주는 것이에요. 약식을 만들기 전에 밤과 찹쌀을 삶은 상태에서, 수정과를 만들기 전에 곶감을 씻어 준비한 상태에서 강아지 몫을 먼저 따로 두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완성된 디저트보다 양념 전 재료를 소량 나눠 주는 것이 안전해요.

전통 디저트라도 강아지에겐 당분과 향신료가 걸림돌이에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5
  • Q01

    식혜 밥알 한두 개는 괜찮지 않나요?

    밥알 자체의 문제보다 식혜 국물의 당분 섭취가 더 걱정돼요. 밥알만 건져서 소량 주는 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식혜 전체를 나눠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 Q02

    수정과를 조금 마셨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량이라면 대부분 소화 장애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구토·설사·무기력 등 이상 증상을 12~24시간 동안 관찰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 Q03

    고양이에게도 계피가 위험한가요?

    고양이는 계피 에센셜 오일 성분을 대사하는 능력이 개보다 낮아 더 주의가 필요해요. 수정과나 계피 함유 음식은 고양이에게 더 엄격하게 피하는 것이 좋아요.

  • Q04

    곶감은 따로 주면 괜찮나요?

    씨를 뺀 곶감 소량은 탄닌과 당분이 있지만 극소량이라면 큰 위험은 아니에요. 다만 탄닌 과잉 시 변비를 일으킬 수 있고, 당분이 높아 자주 주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 Q05

    한과·강정도 같은 이유로 안 되나요?

    한과와 강정은 튀김 기름·설탕·꿀 등이 주성분이라 지방과 당분이 모두 높아요. 췌장염 위험과 당분 과잉 문제로 강아지에게 권장하지 않아요.

References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탄수화물·당분 대사 및 에너지 이용 효율 기준
  • FEDIAF Nutritional Guidelines 2024 · 반려동물 에너지 밀도 및 단순당 제한 권고
  • AAFCO Official Publication 2016 · 반려동물 식이 성분 기준 및 금지 성분 정보
  • Khan SA, Vet Clin North Am Small Anim Pract, 2012 · 향신료 및 식물성 성분의 반려동물 독성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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