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보충제·기능성

단쇄지방산(SCFA)과 부티레이트, 장 점막의 연료

장내세균이 식이섬유를 발효하면 단쇄지방산(SCFA)이 만들어져요. 그 중 부티레이트는 대장 상피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장 점막 유지·면역 조절·염증 억제에 관여해요. 사료 속 식이섬유 종류가 이 생산량을 직접 결정해요.

포옹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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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쇄지방산이란 무엇일까요?

단쇄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s, SCFA)은 탄소 원자 수가 2~6개인 지방산으로, 대장의 혐기성 세균이 식이섬유를 발효해 생산해요. 주요 성분은 초산(Acetate), 프로피온산(Propionate), 부티르산(Butyrate) 세 종류예요.

이 세 가지의 대장 내 비율은 대략 60:20:20이에요. 초산은 간에서 에너지로 활용되고, 프로피온산은 포도당 신생 합성에 관여하며, 부티레이트는 대장 상피세포가 에너지의 약 60~70%를 이 물질로부터 얻어요.

SCFA는 보충제로 직접 공급하기도 하지만, 사료 속 발효성 식이섬유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장내세균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이에요.

약 60%

초산 비율

약 20%

프로피온산

약 20%

부티레이트

60~70%

상피 에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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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레이트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부티레이트는 대장 점막의 '연료'예요. 장 상피세포(Colonocyte)는 혈류에서 포도당을 공급받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요. 부티레이트가 이 세포에 에너지를 직접 공급해 점막 층의 교체·유지를 돕는 역할을 해요.

또한 부티레이트는 히스톤 탈아세틸효소(HDAC) 억제를 통해 항염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고, 장 점막의 촘촘한 연결(Tight Junction) 단백질 합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장 투과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해 '장 누수' 관련 연구에서도 주목받아요.

고양이와 개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발효성 식이섬유 공급이 분변 SCFA 농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있어요. 다만 부티레이트 보충제 단독 효과를 반려동물에서 검증한 대규모 임상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에요.

  1. 01

    장 상피 에너지

    대장 세포 에너지의 60~70% 공급

  2. 02

    점막 유지

    Tight Junction 단백질 합성 조절

  3. 03

    항염 작용

    HDAC 억제로 염증 조절 유전자 발현

  4. 04

    면역 조절

    조절 T세포(Treg) 분화 촉진

  5. 05

    장 투과성

    과도한 장 누수 억제 방향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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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이섬유가 SCFA를 잘 만들까요?

SCFA 생산량은 식이섬유의 종류, 즉 '발효성(Fermentability)' 에 따라 달라요. 발효성이 높은 섬유는 장내세균이 빠르게 분해해 SCFA를 많이 만들고, 발효성이 낮은 불용성 섬유는 변 부피를 늘리지만 SCFA 생산은 적어요.

이눌린·FOS(프락토올리고당)·펙틴이 발효성이 높아요. 사탕무 펄프(Beet Pulp)는 중간 발효성으로 반려동물 사료에 많이 쓰이고, 불용성 섬유와 가용성 섬유를 고루 제공해 균형이 좋아요. 사료 라벨에서 '사탕무 펄프' 또는 '이눌린' 포함 여부를 확인하면 SCFA 생산 환경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상대적 발효성 지수 (%)

이눌린

높은 발효성

95

FOS

높은 발효성

90

사탕무펄프

중간 발효성

65

귀리 베타글루칸

중간 발효성

60

셀룰로오스

낮은 발효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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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A 보충제, 직접 공급은 어떨까요?

부티레이트를 경구 보충제로 직접 공급하는 제품이 있어요. 칼슘 부티레이트·나트륨 부티레이트 형태로 나오며, 특히 염증성 장 질환 동물의 보조 요법으로 일부 연구에서 검토됐어요.

다만 경구 부티레이트는 소장에서 빠르게 흡수돼 대장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할 수 있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코팅 부티레이트(Microencapsulated butyrate)를 사용하면 대장 도달율이 높아져요. 반려동물 대상 연구는 아직 축적 단계이므로 사용 목적과 용량은 수의사와 함께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발효성 식이섬유 공급이 부티레이트를 지속 생산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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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SCFA를 늘리는 실용적 방법

사료를 고를 때 사탕무 펄프·이눌린·치커리 추출물·펙틴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SCFA 생산 환경을 지원할 수 있어요. 과도한 고단백 저섬유 식단은 장내세균 구성을 단백질 분해 균 위주로 바꾸고 SCFA 생산을 낮출 수 있어요.

발효성 섬유를 갑자기 늘리면 가스·복부 팽만이 나타날 수 있어요. 사료 변경이나 섬유 보충제 도입 시 2~3주에 걸쳐 서서히 늘리는 것이 장 적응을 도와요.

발효성 섬유를 갑자기 늘리면 가스가 생길 수 있어요. 2~3주 점진적 도입을 권장해요.

식이섬유 발효산물이 장 점막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지탱해요.

포옹 영양팀

자주 묻는 질문

Q&A · 4
  • Q01

    부티레이트가 많으면 더 좋은 건가요?

    적정 수준의 부티레이트는 장 점막에 이롭지만, 과도한 SCFA 생산이 항상 더 좋다는 근거는 없어요. 장내 환경의 균형이 중요하므로 발효성 섬유는 과잉 없이 적정량 공급하는 것이 권장돼요.

  • Q02

    사탕무 펄프가 많이 들어간 사료가 좋은 건가요?

    사탕무 펄프는 가용성·불용성 섬유를 균형 있게 포함해 반려동물 사료에서 흔히 쓰여요. 그러나 섬유 공급원 하나만으로 사료 품질을 평가하기는 어렵고, 전체 성분 균형을 함께 봐야 해요.

  • Q03

    장 누수가 있는 동물에게 도움이 될까요?

    부티레이트가 장 상피 Tight Junction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있어요. 다만 '장 누수'는 명확한 임상 진단이 필요한 상태이므로, 영양 보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 Q04

    고양이에게도 식이섬유가 필요한가요?

    고양이는 육식동물이지만 자연 먹이인 소동물의 장 내용물을 통해 소량의 발효성 섬유를 섭취해요. 적정 수준의 식이섬유는 고양이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가 있어요.

References

  • Hijova & Chmelarova, Bratisl Lek Listy, 2007 · 단쇄지방산의 생리적 역할 및 결장 건강 리뷰
  • Pilla & Suchodolski, Front Vet Sci, 2020 · 반려동물 장내 미생물과 식이섬유·SCFA 관계 리뷰
  • Flickinger et al., J Nutr, 2003 · 개에서 식이섬유 종류가 장내 SCFA 생산에 미치는 영향
  • NRC, Nutrient Requirements of Dogs and Cats, 2006 · 반려동물 식이섬유 및 장 건강 영양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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